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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27. 2021

수출, 그리고 기업과 업종

우리나라 무역의존도 약 70%, GDP 중 수출비중 약 40%

숫자는 최근 기록이지만 항상 변한다. 대략적인 숫자를 머리에 넣어두면 이리저리 가늠하거나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숫자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그 숫가자 의미하는 내용은 기억해 둬야 한다. 하고 싶은 얘기는

→ 우리나라에 돈이 생기려면 수출이 실적이 중요하다.(수출이 늘어야 한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

전체 수출액의 약 80%를 13개의 업종이 차지한다.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치, 석유화학, 정유, 철강, 정보통신기기, 조선,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섬유, 이차전지, 가전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단 4개 업종이 차지한다.

→ 4개 업종 :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치, 석유화학 →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과 기업들

그중에서도 반도체는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주식은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보가 매우 많아 접근성이 좋다. 또한, 이 정도 중요하면 급하게 망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첫 번째는 중국, 두 번째가 미국이다.

→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변동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가 수입을 가장 많이 해 오는 나라는 어디일까?

첫 번째는 중국, 두 번째가 미국이다. (복붙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이다)

→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변동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X2) 


수입에서 민감한 품목은 → 원유 + 중요한 원자재 (나라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 호주)

원유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수출 업종은 → 석유화학, 정유


수출과 관련된 내용은 한 장으로 정리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바로 '환율'이란 무역에 필수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도 이렇게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 배웠다. '우리나라는 땅도 좁고 지하자원도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풍성한 자원인 노동력을 갈아 넣어서라도 수출해야 먹고살 수 있고 선진국이 될 거라고'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대단한 효과를 발휘하는지 지금도 가끔 깜짝 놀란다. 이런 걸 왜 기억하고 있으며, 이 말이 사실인지 따져볼 생각을 별로 안 했는지 놀랍다. 적어도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이제 거짓이다. 내가 어릴 때야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세대였지만 지금은 사람이 귀하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헐값에 취급받는 자원 중 하나로 보인다.  


큰 틀의 무역 개념과 수출/수입 내역을 안다고 해도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 최근 기사에 등장한 '요소수'사건이 대표적이다. 요소수는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지지 않아도 되지만, 환경 및 채산성 문제로 '요소'를 수입한 후에 가공해서 '요소수'를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요소'의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대란이 발생했던 적이 있다. 누구도 관심 없던 아이템이었지만 짧은 시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종목이다.


위에서 말한 수출업종의 분류 및 실적, 점유율 등은 '2021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 KIET 산업연구원'자료를 참고로 했다. 숫자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반도체가 우리 나라 주력 수출품목임은 당분간 변할리 없다.


국가별, 품목별 수출입 통계를 상세하게 알고 싶을 땐 관세청, 통계청 홈페이지를 뒤지면 된다. 뉴스와 다른 점은 데이터는 상세하고 세부적이지만 해석은 없다. 뉴스는 일부 데이터만 나오지만 해석이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과 중국은 정서적인 문제나, 이념을 떠나서 돈으로 꽉 묶여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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