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 시작이다. 안전벨트 꽉 매자
[기초 배경]
-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의 금리인상 & 미국 시장의 반응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옥을 오간다.
- 미국 기준금리 : 6월 16일 연준 75bp(자이언트 스텝/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
- 미국 주식시장 : '데드 캣 바운스'? : 주식시장 급반등 → 이후 급락
[왜 자이언트 스텝을 했을까?]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5월 8.6%(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 원래 50bp 예상했는데, 75bp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옴 "인플레이션 심각한데 연준 정신 못 차림?" → 시장은 예상과 다른 것을 싫어함
- 그래서, 75bp 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절망감 → '퍼펙트 스톰'
[왜 퍼펙트 스톰?] : 복합 요소가 결합된 재앙급 폭풍
1. 코로나19 팬데믹 & 반작용 → 엄청난 양적완화 (aka. 마른 들판에 기름 붓기)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aka 그 들판에 담배꽁초를 던진 격)
그래서 : 공급망 원칙(아무데서나 가장 싸게 사 온다) 붕괴 → 성장 둔화, 물가상승, 재정부실, 국제수지 하락 : 복합위기(=퍼펙트 스톰)
[요소별 검토]
1. 국제유가 : 올해도 부족 + 내년도 부족
- 엔데믹으로 경제가 살아나려고 하는데 석유공급 부족 (러시아 석유 제재), OPEC+증산 협의 잘 안됨.
2. 원자재 가격 상승중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나야 해결
3. 미국의 소비 : 여전히 활발히 소비 중 → 인플레가 수그러들 것이란 전망 가능 + 경기침체 전망도 가능 → 결론 : 인플레이션 정점을 찍었다고 하기엔 섣부름
4. 경제성장 : 각국 모두 전망치 낮추는 중. 특히 우리나라 쉽지 않음
[앞으로 투자할 생각이라면?]
1. "왜 떨어진 주식을 줍줍 하지 않는가?" →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고, 기업들의 수익은 어디까지 나빠질지 모르니 지금이 가장 쌌는지 알 수 없다"
2. "주식 말고 가상자산은?" → "더 큰 바보 이론을 생각해 보자"
※ 더 큰 바보 이론 : 어떤 상품이 터무니없이 비싸도 나보다 더 비싸게 살 바보가 있으면 된다.
장면이 매우 끔찍하지만 상황에는 어울린다. 죽은 고양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한번 반등한다는 뜻이다.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럴 리 없을 것 같긴 한데... 보통 주식시장에서 급격하게 하락하다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경우를 뜻한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일시적인 반등'을 이렇게 부른다.
유럽 덮친 '푸틴의 저주'..마크롱이 가장 먼저 당했다
가장 궁금한 내용이겠지만, 가장 대답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지금 삼성전자 사면 될까?", "지금 집 사도 될까?", "비트코인 바닥일까?"등등이다. 내 대답은 스스로 읽고 판단해야 한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손가락 빨고 기도만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내 글의 역할은 '실마리'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초보자들은 실마리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중급자들은 '실마리'를 해석할 수 있다. 고수들은 '판단하고 실행'한다.
어떤 실마리가 있을까? 바로 지금 난리가 났다고 하는 지표들이 모두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거나 지금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밀어붙였던 '물가상승률'이 잡힐 것 같다는 기사가 나온다면
원유 가격이 안정화된다고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춘다면
삼성전자가 3나노 양산에 성공한다면
실마리를 찾는 방법은 '꾸준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방법밖에 없다.
○ 경제고통지수는 단순하게 '실업률 + 물가상승률'이다. 단어만 봐도 고통스럽다 -_-
○ 벼락 거지 면하도록 투자하라고 부추긴 거 아니었나요?
○ 세상은 요지경. 추측과 현실은 이렇게 다르다.
개인적으로 respect하는 래빗스쿨의 대표님이 경제용어 300선을 만드셨네요.
항상 저는 '이런거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데, 이 분은 '실행'을 하십니다.
경제 초보자 분들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만 누르지 말고, 단 10개 아니 1개라도 가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