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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n 25. 2022

전 세계 덮친 '퍼펙트 스톰' 이제 시작이다.

1. 아래 기사를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기사와 관련된 큰 틀을 먼저 읽어봅니다.

인플레이션  https://toriteller.tistory.com/7

스태그플레이션  https://toriteller.tistory.com/42

환율과 물가와 경기 https://brunch.co.kr/@toriteller/494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 기사 요약 ]

제목 : 이제 시작이다. 안전벨트 꽉 매자

[기초 배경]

-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의 금리인상 & 미국 시장의 반응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옥을 오간다. 

- 미국 기준금리 : 6월 16일 연준 75bp(자이언트 스텝/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

- 미국 주식시장 : '데드 캣 바운스'? : 주식시장 급반등 → 이후 급락


[왜 자이언트 스텝을 했을까?]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5월 8.6%(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 원래 50bp 예상했는데, 75bp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옴 "인플레이션 심각한데 연준 정신 못 차림?" → 시장은 예상과 다른 것을 싫어함

- 그래서, 75bp 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절망감 → '퍼펙트 스톰'


[왜 퍼펙트 스톰?] : 복합 요소가 결합된 재앙급 폭풍

1. 코로나19 팬데믹 & 반작용 → 엄청난 양적완화 (aka. 마른 들판에 기름 붓기)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aka 그 들판에 담배꽁초를 던진 격)

그래서 : 공급망 원칙(아무데서나 가장 싸게 사 온다) 붕괴 → 성장 둔화, 물가상승, 재정부실, 국제수지 하락 : 복합위기(=퍼펙트 스톰)


[요소별 검토]

1. 국제유가 : 올해도 부족 + 내년도 부족

- 엔데믹으로 경제가 살아나려고 하는데 석유공급 부족 (러시아 석유 제재), OPEC+증산 협의 잘 안됨. 

2. 원자재 가격 상승중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나야 해결

3. 미국의 소비 : 여전히 활발히 소비 중 → 인플레가 수그러들 것이란 전망 가능 + 경기침체 전망도 가능 → 결론 : 인플레이션 정점을 찍었다고 하기엔 섣부름

4. 경제성장 : 각국 모두 전망치 낮추는 중. 특히 우리나라 쉽지 않음


[앞으로 투자할 생각이라면?]

1. "왜 떨어진 주식을 줍줍 하지 않는가?" →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고, 기업들의 수익은 어디까지 나빠질지 모르니 지금이 가장 쌌는지 알 수 없다"

2. "주식 말고 가상자산은?" → "더 큰 바보 이론을 생각해 보자" 

※ 더 큰 바보 이론 : 어떤 상품이 터무니없이 비싸도 나보다 더 비싸게 살 바보가 있으면 된다.


[ 챙길 단어 ]

○ 팬데믹/엔데믹

또 겪을지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알아두고 넘어가면 된다. 팬데믹은 대량 확산, 엔데믹은 풍토병화 된다는 뜻으로 끝났다고 이해해도 된다. 팬(Pan)이 넓게 확산을 엔드(end)에믹으로 '특정 지역에만 발병하는'(=한계가 있는 = 대유행 아님 = 대유행 끝났음)으로 기억해도 큰 무리 없다. 


○ 데드 캣 바운스 

장면이 매우 끔찍하지만 상황에는 어울린다. 죽은 고양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한번 반등한다는 뜻이다.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럴 리 없을 것 같긴 한데... 보통 주식시장에서 급격하게 하락하다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경우를 뜻한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일시적인 반등'을 이렇게 부른다.  


○ 연준/기준금리/자이언트 스텝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곳은 연준(연방준비제도, Fed). 실제는 FOMC

기준금리는 모든 돈 사용료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기준금리를 올릴 때  : 보통 0.25% p, 빅 스텝(2배, 0.5% p), 자이언트 스텝(3배. 0.75% p)

(지난주 내용을 복붙 했다)

※ 더 알아보기 :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연준 및 미국 금리 프로세스


○ 퍼펙트 스톰

경제 뉴스에서의 퍼펙트 스톰은 '복합적인 요소가 동시에 발생한 경제적 재앙'을 의미한다. 진짜로 그런지는 살아봐야 안다. 자극적인 단어에 걸맞은 상황이 펼쳐질지, 아니면 재난영화에서처럼 어쩐 주인공이나 나라나 상황이 기적처럼 구해낼지 알 수 없다. 

퍼펙트 스톰과 블랙스완


[ 정보 조각 맞추기 ]

○ 반복 학습효과와 도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른 내용으로 사골 국물 우려먹듯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그래프가 많이 나온다' 그래프를 보면 정보가 쉽게 저장된다. 두 번째는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투자의 방향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연결된 세계, 연결된 지표 

'공급망 원칙'이 붕괴되었다는 문장이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뉴스에서 말하는 '공급망 원칙'이란 '아무데서나 가장 싼 것을 공급받아 쓴다'는 단순한 원칙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세계화'였지만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란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가가 오르고, 한때 팜유 가격이 오른다고 했으며,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고 등등으로 연결된다.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반도체 공장에 들르고, 우리나라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우린 아시아 국가인데 -_-)에 참석한다. 미국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일부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난 할 거야'라고 한다. 수출을 못한 러시아산 석유는 인도에서 싸게 사들인다고도 한다. 러시아가 붕괴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루블화 가격은 폭락했었지만), 이전보다 더 비싸졌다. 아래 기사에서는 그 도표만 봐도 생각할 거리가 엄청나게 많아진다.

유럽 덮친 '푸틴의 저주'..마크롱이 가장 먼저 당했다 


○ 그래서, 지금 투자하면 되는 걸까?

가장 궁금한 내용이겠지만, 가장 대답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지금 삼성전자 사면 될까?", "지금 집 사도 될까?", "비트코인 바닥일까?"등등이다. 내 대답은 스스로 읽고 판단해야 한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손가락 빨고 기도만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내 글의 역할은 '실마리'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초보자들은 실마리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중급자들은 '실마리'를 해석할 수 있다. 고수들은 '판단하고 실행'한다. 

어떤 실마리가 있을까? 바로 지금 난리가 났다고 하는 지표들이 모두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거나 지금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밀어붙였던 '물가상승률'이 잡힐 것 같다는 기사가 나온다면

원유 가격이 안정화된다고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춘다면

삼성전자가 3나노 양산에 성공한다면


실마리를 찾는 방법은 '꾸준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방법밖에 없다. 

 


[ 이 기사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

○ 하락장에서는 '빚 투자'라고 하고 상승장에서는 '신용 레버리지'라고 한다

○ 경제고통지수는 단순하게 '실업률 + 물가상승률'이다. 단어만 봐도 고통스럽다 -_-

○ 벼락 거지 면하도록 투자하라고 부추긴 거 아니었나요? 

○ 세상은 요지경. 추측과 현실은 이렇게 다르다. 


개인적으로 respect하는 래빗스쿨의 대표님이 경제용어 300선을 만드셨네요.

항상 저는 '이런거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데, 이 분은 '실행'을 하십니다. 

경제 초보자 분들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만 누르지 말고, 단 10개 아니 1개라도 가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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