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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01. 2022

주식 바닥모를 추락에 커진 적정주가 괴리율

삼성전자 50%·카카오 71%

※ 심각하게 잘못된 오타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1. 아래 기사를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기사와 관련된 큰 틀을 먼저 읽어봅니다.

주가와 주식시장 https://brunch.co.kr/@toriteller/490

주식시장은 선행시장 https://brunch.co.kr/@toriteller/491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 기사 요약 ]

주가 괴리율로 적정주가를 판단해보자


- 최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면서 목표주가로부터 50~70% 떨어졌다.→ 주가 괴리율이 커지고 있는 것

- 특히, 삼성전자 주가 괴리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음. 1~5월 29~39% → 최근 50%(5만전자)

  왜? : 세계 경기 침체로 IT 기기 판매량 대폭 감소 전망 (*IT기기에 반도체 들어감)

- 카카오 괴리율 약 71%, 네이버 약 68%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괴리율 큼)

  왜? : 금리인상기 → 투자자는 성장주(미래)보다 가치주(현재)에 투자

- 괴리율만 믿으면 안 됨 : 상승장이라면 주가 반등으로 수익 내지만, 하락장에선 1) 목표가 하향 조정 2) 새로운 목표가 제시되지 않는 경우 때문

- 그래서 어떻게? :  "무작정 줍줍(저가매수)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 기준금리 모니터링하면서 분할 매수에 나서길"


[ 챙길 단어 ]

○ 52주 신저가

52주(=1년) 동안 새롭게(=新) 수립한 저가라는 뜻으로. 과거 1년 동안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다는 뜻이다. 반대말은 당연히 상승장에 나오는 52주 신고가가 된다.

# 좀 더 알아보기 : 신저가/신고가, 저가매수/고가매도


○ 주가 괴리율

괴리율은 단어 자체가 괴이하다. 괴(乖 : 어그러질 괴) 리(離 떠날 리)의 말 뜻은 '어그러져 떨어졌다'라고 그냥 쉬운 말로 바꾸면 '예상치 대비 현재 주가의 차이율'정도가 된다. 더 쉽게 말하면 '예상보다 몇 % 정도 달라요"라는 의미다. 괴리율이 커졌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으로 다시 줄어야 한다.

주가 괴리율은 증권사에서 A라는 주식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이 목표주가와 현재 가격의 차이 정도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목표주가가 10만 원인데 현재 주가가 5만 원이면 괴리율은 100%50%가 된다. 목표주가가 10만 원인데 현재 주가가 8만 원이라면 괴리율은 (목표주가-현재 주가/현재 주가로 계산 = 2만 원(10만-8만 원)/8만 원= 25%

계산하기 어려우면 괴리율이 엄청 (100%는 아니더라도 50%에 근접) 높다면 뭔가 이상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상하니 다시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주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로 사용한다.


○ 성장주/가치주

성장주는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주식으로 대표적으로 IT기업들이 해당된다. 가치주는 현재 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보통 실적 좋고 탄탄한 기업들이다. 당연히 위험성 높은(=미래는 모르니까) 성장주의 기대 수익률이 높다.

# 좀 더 알아보기 : 성장주/가치주/테마주/수혜주


[ 정보 조각 맞추기 ]

○ 지금 바닥인가?

정답부터 말하면 '아무도 몰라'이지만 이 답을 듣고 만족할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기법을 만들어 냈다. 그중에 하나가 '괴리율'이다. 전문가들이라 할 수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얼마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주가를 정한다. 이 주가를 '목표주가'라고 한다.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가를 '현재 주가'라고 부른다.

여러 가지 가정이 있겠지만 '애널리스트는 전문가!'라는 기초적인 가정을 믿는다고 하면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는 작아야 정상이다. 차이가 커지면(=괴리율이 커지면)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곧 정상적인 단계로 복귀하려고 할 것이다.

즉, 괴리율이 엄청 커진다(=비정상화가 극대화되고 있다) → 정상화로 가려고 한다(=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라는 가설이 만들어진다. 어렵게 말했지만 '괴리율을 보니 떨어질 만큼 떨어졌잖아. 이제 주가는 바닥이야!'라고 말하는 근거가 된다.

이와 비슷한 근거로 자주 얘기되는 것이 PBR(주가순자산 비율 = 기업의 순자산(=빚을 뺀 자산)을 주식수로 나눠 현재 주가와 비교한 비율)이다. PBR이 1.0보다 낮다는 뜻은 기업이 사업 접고 주주들에게 돈을 나눠주면 현재 주가보다 더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남는 장사이니 당연히 주가는 더 올라야 한다는 근거로 사용된다.

# 좀 더 알아보기 : PBR(주간 주가순자산비율)


○ 괴리율은 믿을 수 있나?

참고는 할 수 있지만 100% 믿으면 안 된다. 착하게 기사에서도 이유가 나온다.

일단 괴리율 공식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목표주가를 A, 현재 주가를 B라고 하고 괴리율은 A와 B의 차이가 커질수록 커진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편하겠지만 그림 그리기 귀찮다)

괴리율을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현재 주가(B)가 변한다 :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주가가 저점 또는 고점으로 정상적인 상황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 근거가 된다.

2. 목표주가(A)가 변한다 :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 수준으로 고치면 괴리율은 줄어들고 우리는 평화를 얻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옥 속에 맞는 정신적 평화겠지만...


착하게 기사에서도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하락장(=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지하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는 두 가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1)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멋진 말이지만 '목표가 낮춘다'는 뜻이다. 그럼 괴리율은 줄어들고 주가가 저점이란 근거도 사라진다. 바로 위에서 말한 '지옥 속 평화' 단계

2) 새로운 목표가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 이것 역시 전문가의 고뇌가 느껴지는 문장이지만, 일반 사람들의 말로 바꾸면 "아.. 모르겠다. 계산해 볼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봐". 보통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해서 1)의 상황으로 가게 된다. 아니면 목표가를 그냥 두거나 아주 가끔 '높이는'경우도 있다. 당연히 비난이 쏟아진다.


○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걸까?

 무작정 줍줍(저가매수)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 기준금리 모니터링하면서 분할 매수에 나서길

이 말을 해석하면 싸다고 생각해서 없는 돈 끌어 모아 한방에 사지 말고, 눈치 보고 상황 보면서 조금씩 나눠서 사야 안전하다는 의미다. 모니터링(=눈치 봐야 할 내용)은 지난주 '기사 읽기'에 나왔던 내용을 그대로 복붙 한다. (같은 얘기다. 쉽게 결정하지 말고 조심조심!)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거나 지금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밀어붙였던 '물가상승률'이 잡힐 것 같다는 기사가 나온다면

원유 가격이 안정화된다고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춘다면

삼성전자가 3 나노 양산에 성공한다면


실마리를 찾는 방법은 '꾸준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방법밖에 없다.

 


[ 이 기사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

○ 혜택 받으려면 우선 '집값이 올랐어야'한다.


○ PBR관점으로 주가가 바닥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외계어처럼 느낄 가능성 높음)


○ 어머! 정말 제대로 만든 거 맞니? 그리고 잘 팔릴 것도 맞니?


[오타 내용 정정]

아무리 무료에 제가 비전문가라 해도 명백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와 어떻게 고쳤는지를 아래 기록으로 남깁니다. 본문에선 잘못 된 부분을 '취소선'처리하고 맞는 단어를 같이 써 놓아서 어디가 틀렸는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1. 괴리율 계산에서 목표 주가가 10만 원인데, 현재 주가가 5만 원이라면 괴리율은 100%입니다. 이를 50%로 써 놨더군요. 정정했습니다. 

(목표주가보다 현재주가가 낮을 때)수식 : (목표주가-현재주가)/현재주가 X 100% = (10만원-5만원)/5만원 X 100% = 100%


2.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주간 순자산비율'이라고 썼습니다. 이것도 고쳤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전 세계 덮친 '퍼펙트 스톰'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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