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중장년층을 제목에 넣었을까?
○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시작 5년(2017년)만에 가입자 3천만 명 돌파
- 카뱅 약 2천, 케이뱅크 약 800만, 토스뱅크 약 360만
○ MZ세대 이후 중장년층까지 확대 중 : 50대 이상 (토스 19%, 카뱅 18%, 케뱅17%)
○ 대출(빌려준) 금액 확대 중 : 총 40조 (카뱅 26조, 케뱅 8조, 토뱅 4조)
○각 은행들의 대표 상품은?
1) 카뱅
- 기존 은행들의 상품을 재해석 → 주택담보대출 (획기적으로 편리해진 비대면 방식), 약 3분 30초면 가능. (40~50대 비중 43%)
- 지켜야 할 납입일이나 횟수가 없는 자유적금, 모임통장, 잔액 모아주는 저금통 (모임통장은 40~60대 비율 38%)
2) 토스뱅크
- 연 2%대 입출금 통장 + 모임통장 준비 중
3) 케이뱅크 (플랫폼 효과 없어 적극적인 제휴 전략)
- 업비트(코인 거래소)와 제휴로 2021년에만 가입자 500만
- 조건 없이 연 3%대 정기예금, 5%대 적금
○ 앞으로 숙제 : 장기 성장전략 필요
- 수익모델은 시중은행과 비슷, 수수료 수익모델 다양화 필요
모든 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 일본 총리 총격 사건까지 터졌다. 좋은 얘기도 반복해서 들으면 싫어지는 법인데 싫은 얘기를 계속해봐야 좋을 일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를 할 상황이 아니면 다른 쪽에 눈을 돌려야 하고, 대표적인 것이 은행 상품이다. 은행 상품 중에 가장 혁신적이라 부를 수 있는 인터넷전문 은행들의 상품을 한번 둘러보는 것이 의미 있다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40~50대의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이용률을 보여줌으로 아직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아재들도 하는 걸 왜 안 하니?'라고 잔소리하고 싶었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용하지 않는 40~50대에게는 '친구들도 다 하는데 그러다 도태될지 몰라요'라고 협박하고 싶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번이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사에서 얘기하는 5분 이내에 대출이 완료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카뱅에서 받아본 적 없어 100%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는 부담스럽다) 엄청난 시간 절약이 된다. 대신,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금리가 더 싸다면 기존 오프라인 은행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_-
(카뱅) 정해진 날짜나 횟수 없이 적금하는 상품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정해진 날짜'와 '횟수'가 있는 것이 낫다. 학원에 다니는 이유는 잘 배우는 것도 있지만 누군가 통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기 싫은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시키지 않았는데도 집요하게 돈을 모으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의 본성과 반대라고 보기 때문이다.
(카뱅) 모임통장은 많이 이용하는 것이 분명하다. 너무 많은 모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인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고객을 은행에 묶어두는 효과도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반증은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에서도 곧 오픈한다는 점이다.
(토스뱅크) 연 2%짜리 자유입출금 통장. 짧은 기간 돈을 가지고 있을 거면 이곳에 몰아두는 것이 가장 좋다. 이자도 매일 준다. 혹시, 집에 저금통이 있다면 배를 갈라 그 돈도 이 통장도 넣어두자.
(케이뱅크) 조건 없는 3%대 정기예금. 1 금융권 3% 정기예금이면 나쁘지 않다. 카카오뱅크는 2.5%던데. 게다가 아무런 조건이 없다고 하니 정기예금(설마 1년에 3%겠지?)할 거면 케이뱅크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적금도 5%라는데 적금도 이곳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플랫폼 효과라고 부른다. 간단히 설명해 본다면 내가 자주 놀러 가는 '놀이터'에 붙어 있는 매점이 있다면 조금 비싸고 상품이 없더라도 다른 놀이터에 있는 매점을 찾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자주 가는 '놀이터'가 플랫폼이고, 플랫폼때문에 이득 보는 것을 '플랫폼 효과'라고 부른다.
카카오 뱅크라는 매점은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있고, 토스뱅크는 '토스'라는 송금 플랫폼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다. 케이뱅크는 그런 것이 없어 업비트와 제휴를 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거래하지 않는다면 굳이 방문할 일이 없다.
고객 입장에서는 높은 예금금리를 주는 곳이 좋다. 높은 예금금리를 주는 곳은 1등이 아니라 2등과 3등이다. 자연스럽게 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높은 금리를 주는지 해석할 수 있다.
결론은 더운 여름에 돌아다니며 발품 파는 것도 아니니, 인터넷전문은행 중 하나도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에 계좌 하나는 만들라고 높은 습도에 짜증 나는 마음을 억누르며 좋은 목소리로 타이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