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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15. 2022

미 소비자 물가 9.1% 상승..경기침체 우려 커져

1. 아래 기사를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기사와 관련된 큰 틀을 먼저 읽어봅니다.

물가와 경기(돈의 가치) https://brunch.co.kr/@toriteller/488

인플레이션 원인과 대응 https://brunch.co.kr/@toriteller/489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 기사 요약 ]

○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전년대비 9.1% 상승 → 40년 만의 최대 상승 흐름

- 예측(8.8%) 보다 높았다. 근원물가는 5.9%

○ 왜 오르나?

1) 코로나19가 끝나가며 폭증한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감 → 전형적인 수요 인플레이션

2) 2월 말 러-우 전쟁 → 에너지 가격 폭등. 휘발유 가격 역대 최고치

○ 연준의 대응은?

1) 7월 26~27일 FOMC 개최 → 기준금리 어떻게 할지 논의

2) 6월에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 28년만 → 이번엔 어떻게?(중요!)

○ 앞으로 예측은

1)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 → 경기침체 = 2 분기 연속 마이너스 상황 (미국은 1분기 이미 마이너스 1.5%)

2) 미국 바이든 대통령 : 11월 중간선거 (재선 못하면 레임덕 → 세계는 더 혼란)


요약 : 희망고문(= 곧 경기가 나아질 거야)은 접어둘 때


[ 챙길 단어 ]

○ 소비자물가지수(CPI)

물가가 얼마나 올랐나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떻게 산출되는지 더 알면 좋겠지만 몰라도 크게 지장 없다. 그냥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죽겠어"라고 할 때 물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물가를 측정한 것으로 생산자 입장의 물가와는 구분된다. 단어에 대한 정의보다 영향을 생각해 보는 것이 더 낫다. 

○ 근원물가지수

물가는 물가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상품의 가격을 활용한다. 이때 계절적인 이유 등 특별한 상황으로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돌발 상황을 일으키는 문제아(?)들을 제외'하고 계산한 물가를 근원물가지수라고 한다. '돌발 상황을 만드는 문제아'들은 원자재(≒원유, 천연가스 등)와 농산물(≒밀, 콩 등)이다. 원유는 전쟁 등의 이유로 가격이 급변하고, 농산물은 보통 기후 때문에 가격이 급변한다. 러-우 전쟁은 역시, 전쟁으로 농산물 가격도 변하는 것을 알게 된다. 

기사에서 보면 9.1%의 물가상승인데, 변동성이 큰 것을 빼도 5.9% 올랐다는 뜻이다. 물가가 엄청 오른 것도 맞는데, 원유 때문에 치명적으로 올랐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 경기침체

경기침체의 정의가 나오길래 한 줌 지식을 더해 보고자 정리한다. 한 나라의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경우라고 한다. 

'분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설마 있을까 했다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설명하면 분기는 1년을 4개의 덩어리로 나눠 1분기 (1~3월), 2분기 (4~6월), 3분기 (7~9월), 4분기(10~12월)로 표현한다. 2분기 연속이라는 말은 결국 4개의 분기 중 연속해서 2개의 분기가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2~3분기 또는 3~4분기 등. 


[ 정보 조각 맞추기 ]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요한 이유

경제 기사를 읽으려면 하나를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가 다른 하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치 영어 단어 하나를 알아도 영문 해석을 못하지만, 문맥을 이해하면 영어 단어를 몰라도 대충 해석할 수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런 해석 방법 역시 여러 가지 해석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해석 기법을 늘려야 자신의 실력이 성장하게 된다. 


[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사람들은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처럼 소비를 줄이게 된다. 소비가 줄어드니 장사하는 자영업자들도 원재료를 줄이게 되고, 알바를 덜 고용하게 된다. 닭을 생산하고 납품하던 공장 역시 생산을 줄이고 투자를 보류하고, 사람을 덜 뽑는다. 사회 전체적으로 돈이 돌지 않는다. 돈이 옛날보다 덜 돌면 그게 경기가 안 좋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 경기침체다. 


[물가를 내려야겠네?] 

경기침에 빠지기 전에 원흉인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막아야 될 것 같다. 더 이상 물가가 오르지 않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부의 대응은 기준금리를 높이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적어도 수요 인플레이션은 잡을 수 있다. 시중의 돈은 은행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시중에 돈이 줄어들게 된다.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들고 수요가 낮아지니 가격도 같이 내려가게 된다. 적어도 가격은 이제 덜 오른다. 물가가 안정된다.  


[기준금리를 올려야겠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런데, 한국은행은 솔직히 안 올리고 버티고 싶어 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물가는 잡을 수 있지만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에 영혼을 바친 우리나라에서 금리가 오르면 영혼의 대가로 받은 대출로 내야 하는 이자비용도 같이 올라간다. 주택담보 대출로 받은 금액이 어마어마하니 0.X% 오르는 금리 때문에 늘어나는 이자도 어마어마해진다. 그렇지 우리나라는 미국 기준금리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는 맞춰야 한다. 


[미국 기준금리는 왜 올리는 거야?]

미국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미국의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가 오르는 것은 뭘 보면 알 수 있을까?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이 말 한마디 하려고 이렇게 길게 글을 썼다. 


짧은 결론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움직임을 보면 우리나라 기준금리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움직임을 알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예상하게 된다.   


○ 7월 말의 빅 이벤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

자이언트 스텝을 경험한 요즘.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서 일반적인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울트라 스텝이란 말이 들린다. 0.25%P를 보통 스텝, 0.5%P가 빅 스텝, 0.75%P를 자이언트 스텝. 그런데 0.75%P가 아니라 1.00%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미국에서 1.00%P(100bp)를 올리면 우리나라의 8월 말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다음 이벤트가 된다. 



[ 이 기사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

○ 채권 상품 이야기다. 난 부자가 아니라서 알아도 못 산다. 

○ '용어 지식'쌓기용으로 준비한 기사

○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사는 사람은 돈 모으기에 매우 유리하다. 

○ 소득세가 변하면 월급 받을 때 떼 가는 돈이 달라진다. 문제는 혜택 받는 '월급쟁이'가 누굴지 아직 모른다. 

○ 독일의 유럽의 경제 강국이다. 독일이 흔들리면 유럽이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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