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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Aug 05. 2022

"新주도주 '태·조·이·방·원'"..코스피2500 임박

1. 아래 기사를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기사와 관련된 큰 틀을 먼저 읽어봅니다.

주가와 주식시장 https://brunch.co.kr/@toriteller/490

주식시장은 선행시장 https://brunch.co.kr/@toriteller/491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 기사 요약 ]

○ 한 달 전(7월) 2200대였던 코스피가 2500 근접 (9% 반등). 최근 10 거래일 중 9 거래일 상승세 → 사실상 소리 없는 과열 국면

○ 증권가 논쟁 : '베어마켓 랠리' VS 본격 반등장

○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인 2500 회복 임박

○2600 가려면? (by 전문가 의견)

1) 얕은 경기침체 확인  2) 의미 있는 유가 증산 등 인플레이션 지표의 추세적 하락 3) 러-우 전쟁의 휴전(또는 종전)

○ 코스피 상승 속도가 미국 증시를 따라가려면

 결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관건 → 실적 하락 추세와 내년 봄 선행 기대치에 따름

○최근 증시 주도주 (태조이방원) :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1) 태양광 : 1) 작년 하반기부터 강세로 돌아선 폴리실리콘 가격 기반, 2)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천연가스 대안으로 부상(러-우 전쟁)

2) 조선 :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업종

3) 이차전지 : 2020년부 시장의 주도주

4) 방산 : 러-우 전쟁으로 방산 수출 호조

5) 원전 : 윤석열 수혜주

○ 향후 전망

- "의심 속에서 베어마켓 랠리가 꽃을 피울 것"

-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없으나 물가 우려 고점 & 경기 우려 좀 멀어짐 →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미뤄짐"

- "물가가 잡혀야 상승하는데, 9월 FOMC 이전까지 긍정적 관점 유지"


[ 챙길 단어 ]

○ 베어마켓 / 베어마켓 랠리

주식시장의 상황을 일반적으로 표현하면 세 가지다. 오르는 장세(=상승장), 내리는 장세(=하락장), 유지되는 장세(=보합장). 이렇게만 표현하면 심심한지 여기에 동물로 비유하기도 한다.

※ 장세(場勢)는 주식시장의 형세를 말한다.


베어마켓(Bear Market = 곰 장세)은 하락장세다. 싸울 때 곰은 일어서서 앞발로 '내려 찍기'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베어마켓이라고 하면 '하락장세'를 의미한다. 반대는 불 마켓이다.

불마켓(Bull Market = 황소 장세)은 상승 장세다. 싸울 때 황소는 머리에 달린 뿔을 '위로 치받으며' 싸운다. 그래서 불마켓은 '상승 장세'를 의미한다. 여의도 증권가에 가면 황소 동상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랠리(rally)는 뜻이 여러 개다. 탁구나 테니스에서 공을 주고받는 과정이 쭉 이어지는 경우. 자전거나 자동차 경주 중 한 지점에서 먼 지점까지 쭉 달리는 경기, 주식시장에서는 하락하던 장세가 상승세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서머 랠리', '산타 랠리' 같이 자주 사용된다.


베어마켓 랠리는 : 약세장(=베어마켓)에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을 말한다. '장마기간인데 잠시 해가 뜨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반등(反騰)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반대로 오른다'는 뜻이고, 주식시장에서는 하락하다 오르는 경우를 말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예는 '반등에 성공했다', '반등했다', '반등세' 등이 있다.


○ PBR (주가순자산비율)

현재 시점에 회사 청산(줄 거 주고받을 거 받는 것)하고 남은 자산(=순자산)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고 할 때 현재 주가와 똑같이 받으면 1이 된다. 주가보다 더 받으면 1보다 낮고, 주가보다  받으면 1보다 다.

보다 상세한 설명 보기

PBR은 주가가 충분히 낮은 상황인지(그래서 오를 시점인지)를 따지는데 자주 활용한다. 상식적으로 사업을 접으면서 가진 돈을 나눠주기만 해도 주가보다 더 받을 수 있다면(=PBR이 1보다 낮은 때) 이 주식의 가격은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니 오를 것이라고 주장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사에서 말한 "PBR 1배 수준인 2500선은 회복할 거야"라는 주장의 근거가 된다. (실제로는 개별 주식 별로 다르다. 코스피 전체로 볼 때 그렇다는 거지)


○ 태조이방원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을 아우르는 합성어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이방원은 태종이고, 태조는 이성계다.

태양광 :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산업이다. 태양광 패널에는 '폴리실리콘'을 사용한다. 태양광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석유, 석탄, 천연가스'산업이나 상황과 반대로 움직인다.

조선(造船) : 배 만들어서 파는 산업이다. 최근 뉴스에 나왔던 '대우조선해양'도 조선회사다. 조선(朝鮮) 시대와 한자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업종 중 하나다.

이차전지(二次電池 , secondary cell) : 무식한 나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1차 전지는 한번 쓰고 나면 다시 쓰지 못하는 것으로 흔히 쓰는 건전지가 해당된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지는 당연히 이차전지여야 한다. 그래야 충전하고 다시 쓸 수 있으니까. 충전이 안된다면 장난감 자동차도 아닌데 배터리를 계속 갈아줘야 한다는 건 끔찍하다.

방산 : 방위산업의 줄임말이다. 국토방위에 필요한 것은 '무기'다. 쉽게 '전쟁 관련 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기 관련 산업은 다른 말로 '군수산업'이라고도 한다.

원전 : 원자력발전의 줄임말이다.


[ 정보 조각 맞추기 ]

○ 주가가 언제 오를까?

현재 주가가 오르기 위한 조건으로 기사에서는 3가지를 이야기한다.

1) 얕은 경기침체 확인

경기침체가 얕고 깊은 것이 있을까? 모르긴 해도 영어식 표현인 것 같다. 아니면 시적 표현이든지. 얕은 경기침체는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일시적 경기침체'라고 본다는 의미다. 일시적 경기침체는 뭔가 잠시 안 맞아서 생기는 해프닝 같은 경우다. 마치, 친구와 역에서 보기로 했는데 나는 동쪽 문에, 친구는 서쪽 문에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못 만난 것 맞지만 곧 만날 수 있다. = 얕은 경기침체

깊은 경기침체라면 친구와 확인을 했더니 나는 서울역에 친구는 부산역에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못 만나 것 맞고 만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 깊은 경기침체


2) 의미 있는 유가 증산 등 인플레이션 지표의 추세적 하락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때문이다. 물가가 너무 오르니 미국의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열심히 무섭게 올리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 중에 하나는 원유 가격이 높은 것이다. 가격이 높을 때 떨어뜨리는 방법은 '공급을 늘리면'된다. 문장을 풀면 '유가가 확실하게 떨어질 정도로 충분히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물가가 이제 덜 오를 것이라는 지표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확실히 전문용어(?)를 쓰면 문장은 짧아진다. 원유 가격이 증산하지 않고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보통 향후 경기침체가 오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 같기 때문이다. 원유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어느 경우인지에 따라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해석이 달라진다.


 3) 러-우 전쟁의 휴전(또는 종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곡물 가격, 반도체 가격 등이 흔들리고 있다. 이 전쟁이 어떻게든 마무리되면(휴전이든 종전이든) 세계경제는 안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주와 결혼에 성공하기 위해 오크들이 가득한 숲을 지나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을 건너서 불 뿜는 용을 잡으면 된다고 하는 것 같다.


○ 이 기사대로 하라는 것일까?(지난주에 이어)

아니다. 미디어의 특성을 잘 이해해보자. 이번엔 경제지에 대한 특성이다. 신문은 크게 종합지와 전문지로 나눈다. 종합지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온갖 것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전문지는 특정 영역을 깊게 다룬다. 대표적인 전문지가 경제지와 스포츠/연예지다. 경제지는 경기가 좋을 때와 나쁠 때 어느 쪽이 더 좋을까? 당연히 경기가 좋을 때 경제지도 좋다. 여러 이유를 떠나 사람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경기가 좋을 때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쁘면? 보통은 경제를 외면하거나 생존에 몰두한다. 경제지는 경기가 나쁠 때도 보도하지만 경기가 좋을 때 또는 경기가 좋아질 것 같은 때 유난하게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을 알고 기사를 봐야 한다. 여기에 나온 업종이나, 기사 본문을 읽어보면 종목까지 나오는데 해당 업종과 종목이 무조건 좋다거나 무조건 기자의 허튼소리라고 미리 정하고 보면 안 된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본인의 판단에 따른 결과 역시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 싫든 좋든 미국 경기가 살아야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는데 우리나라만 홀로 경기가 좋아지는 경우는 본적 없다. 기사 마지막에 핵심이 있다. 결국 미국의 경기가 살아난다는 신호가 확실히 보여야 하고, 그 선언은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 발표로 확정될 것이다. 그래서 9월 FOMC를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물론, 그전까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미국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아주 잘못된 말은 아니다.


[ 이 기사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

○ 산업은행 통장 만들어야겠네



기사가 별로 없네요. 제가 게으른 탓도 있지만 경기가 별로 좋지 않으니 흥미로운 기사를 찾기도 어렵고, 워낙 경제 외적인 이벤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제기사가 눈에 안 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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