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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Aug 26. 2022

논란의 미국 인플레 감축법의 모든 것

1. 아래 기사를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기사와 관련된 큰 틀을 먼저 읽어봅니다.

수출, 그리고 기업과 업종 https://brunch.co.kr/@toriteller/492

미래산업, 돈이 모인다 https://brunch.co.kr/@toriteller/497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 기사 요약 ]

○ '인플레 감축법' 봐야 할 포인트

-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 난관 →(왜?) 미국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에만 보조금(약 1000만 원/대=최대 7500달러) = 우리나라에서 만들면 못 받음

- 보조금 지급 자동차는 세단 5.5만 달러, SUV 8만 달러 이하

- 배터리 부품과 원재료를 모두 미국 FTA 체결 국가에서만 구매 (=중국산 안됨)


○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숙제

1) 제조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야 

- (현재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 중 )

- 미국 공장(앨라배마)에서 생산 차종 변경 추진 중. But, 물량 적음

2) 대부분 중국산인 배터리 원료를 다른 곳으로 바꿔야 함

- 우리나라 : 리튬(83%), 망간(73%), 코발트(81%) 대부분 중국산

- 미국 : 리튬(아르헨티나 55%), 망간(가봉 69%), 코발트(노르웨이나 콩고)


○ (그나마) 기회

- 자동차 회사 : 고가(5.5만 달러 넘는) 벤츠, 테슬라, 아우디, BMW는 받기 어려워 VS 현기차는 쌈

- (전기차 판매방식 예상) 5.5만 달러로 차 가격 맞추고 나머지는 '구독'개념으로 바뀔지도...

- 배터리 회사 : 미국 시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중국산이 사라지면  VS 우리나라 배터리 회사들(중국산 원료 교체한다면) 기회가 될지도


○ 아이러니

- 중국이 제외된 생산 구조는 원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음 → 인플레 부추기는 효과 ('감축'이라며!!)

※ 중국의 경쟁 국가들이 원료 가격 올리면???



[ 챙길 단어 ]

○ 인플레이션감축법

미국의 에너지와 의약품 물가를 잡겠다는 목표 때문에 붙여진 이름. 

전기차 및 배터리가 등장하게 된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을 낮추겠다 → 그럼 기존 화석에너지(원유 등) 의존도를 낮추면 되겠네 → 에너지를 안 쓸 수는 없으니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면 되겠네 → 기존 에너지 사용하는 상품(대표적으로 내연엔진 자동차)도 친환경에너지(대표적으로 전기)로 바꾸면 되겠네 → 전기차에 보조금 주자 → (미국이 만든 법이니) 이 기회에 미국 경기도 살리고(=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야 함) + 중국도 견제하자(=중국산 원료 안됨)

※ 법안 세부적인 내용 보기


[ 정보 조각 맞추기 ]

○ 왜 미국법인데 한국에서 중요하게 다룰까?

세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출이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필)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 및 근로자 입장]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호재보다 악재에 가깝게 평가한다. 당장 미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공장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이 있지만 그곳에선 전기차를 만들고 있지 않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생각해 볼일이 있다. 미국 공장에서 전기차를 많이 만들게 되었다고 할 때 우리나라에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리하다. 왜냐하면 미국 공장에서 일해서 돈을 벌고, 경제를 돌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괜히 지자체장들이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 입장]

수혜기업이 생긴다. 수혜기업으로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꼽힌다. 미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유럽의 고가 자동차보다 저렴하니 미국의 GM, 포드가 유리하다. 옛날이라면 손쓸 방법이 없으니 해당 업종의 주식을 사는 방법이 있다. 다만, 지금 달러가 없다면 불리한 환율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환율은 13년 만에 최고로 높은(=원화가 싼) 상황으로 미국 투자를 위해 달러를 구매할 때 더 많은 한국 돈을 줘야 한다. 

현대자동차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연간 1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기사가 나온다.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보조금을 받는 다른 업체 대비 가격이 비싸져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일본의 도요타는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도 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는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수혜업종으로 분류되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에 전기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니 미국 자동차가 많이 팔릴수록 좋은 일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배터리에는 중국산 원료가 사용된다. 이 원료 공급처를 중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 공급처를 잘 전환해서 미국 자동차 수혜를 같이 누릴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미국 자동차 회사 배터리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국제경제]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명백하다. 이번 법안에선 중국의 원료를 사용 못하도록 막았기 때문에 당장은 중국에 불리해 보인다. 미국은 여기에 더해 반도체 관련 업종에서도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칩4'. 궁금하면 검색)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한쪽 편을 들면 갈등은 없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무역 실적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법안 이외에도 앞으로 계속될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벌어지는 내용들은 계속 쳐다봐야 한다. 


[투자자도 아니고, 관련 업종 근무자도 아닌 사람은]

우리나라 대표 수출업 종이 어려워지면 같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개개인이 이럴 수는 없다. 경제기사를 읽는 초보자들을 위해 아주 단순화해서 '어려워진다'는 결론까지 가보자


대표 수출 업종이 안 좋아진다 → (수출이 줄어드니) 무역수지가 안 좋아진다 → (무역수지가 나쁜 것은) 곧 우리나라가 벌어들이는 달러가 줄어든다 → (우리나라가 가진 달러가 줄어들면) 달러가 귀해진다 → (달러가 귀하니) 외환시장에서 가치가 오른다 → (가치가 오르는) 달러는 비싸지고, 원화는 싸진다 → 환율인상 →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사 올 때 돈을 더 내야 한다 → (원유를 들여오는) 비용도 올라간다 → 사 오는 비용이 올라가면 당연히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비용도 올라간다 → 사람들은 똑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 물가인상 →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이런 해석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기회를 보고 수익을 얻는다. 어떤 기사도 어떤 사람도 '너만을 위해 준비했어'라며 알려주는 것은 없다. 자기가 알아서 찾아내야 한다. 


[ 이 기사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

○ '밈'주식 광풍을 소개하는 기사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주식 얘기)

○ %로 환산하면 연 3.6% 상품이다. 이런 상품도 있다는 걸 소개하는 의미

○ 주가 하락으로 고통받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 경제공부용 기사. 공부가 싫으면 패스

○ '천연가스'관련 종목 소개 기사. 뉴스에 나오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신호일 수도... 

○ 필요한 기사인데... 참 알아먹기 어렵게 쓴다. 읽고나서도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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