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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an 15. 2023

대출금리 8% 넘는데 예금금리는 3%대, 왜?

[오늘의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52474?sid=101

[기사 요약]

대출금리 8% 넘는데 예금금리는 3%대, 왜?

○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꾸준히 ↓

- 22년 말 5% → 4% 이젠 3%까지

- but, 주택담보대출 금리 8% (14년 만에 최고)

- 결과 : 22년 역대 최대의 이자수익

○ 올렸던 이유

-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 + 자금유치

○ 예금금리 내리는 이유

1) 경색됐던 채권시장 풀림 → 예금보다 채권으로 자금조달 유리 (비용 ↓)

2) 자금 모을 필요도 ↓ = 가계대출 감소,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3) 금융당국 :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 (예금 오르면 대출도 오른다는 우려)

○ 주담대 오르는 이유

1)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라 오름 → 곧 안정화될 듯

2) 소비자불만 → 금감원 은행권의 금리 인상 실태 점검 예고→ 우리은행 부동산 관련 대출 금리 최대 연 0.9% 내리는 방안 발표

○ 은행권은 결과적으로

- 22년 이자 이익 추정 (by 유안타증권) 8개 은행 (53.3조. 전년보다 8.5조 ↑) 

- 재테크 커뮤니티 "은행만 신났다", '은행은 성과급 챙긴다"


[학생과 함께 보기 위한 정리]

[핵심 키워드] 

○ 예대금리

대출 이자는 불어나고 예금 이자는 쪼그라드는 가운데, 은행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은 예금자에게 돈을 받는(=수신) 대가로 돈을 맡긴 예금자들에게 이자를 준다. 이것이 예금금리

은행은 또 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여신)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 이것이 대출금리

은행은 예금금리는 낮출수록 좋다. (은행입장에서는 줘야 하는 비용)

은행은 대출 금리는 높을수록 좋다. (은행입장에서는 수익)

일반적인 회사의 수익 공식은 '수익=매출-원가'.

은행입장의 수익공식은 '수익 = 대출금리로 번 금액 - 예금금리로 준 금액'이 된다.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 중 하나가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익 확보가 된다.


○ 금융감독원

여기에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까지 겹쳤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 당국의 개입 이후 은행은 예금 금리 경쟁을 벌일 이유가 사실상 사라졌다.

금융기관들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예금금리가 내려간 이유 중 앞의 두 가지는 '시장논리'이고, 세 번째는 '시장 外 논리'이다. 


○ cofix

“최근 예금금리 하락이 코픽스에 반영되면 이에 따라 대출금리도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해 산출되는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말한다. 은행연합회매달 한 번씩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일반인들이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보통 '코픽스 금리 + 가산금리=주담대금리'를 받게 된다. 가산금리는 말 그대로 '더해서 산정하는 금리'로 신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은행원들이 '카드 사용하시고... 하면 우대금리로 드려요'라는 말은 곧 '가산금리를 줄여준다 = 우대금리'라고 보면 된다. 

자금조달 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준금리가 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코픽스가 오르기 때문에 시장 논리상 대출금리는 내려가기 어렵다. 하지만, 시장 외 논리가 적용되면 내려갈(또는 적어도 오르지 않을) 수 있다. 


[혼잣말]

한국은행이 1월 13일 기준금리를 올렸다. 대출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감원에서 대출금리 상승을 '우려'해 예금금리를 눌러 놓은 상황이라 어떻게 변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국 금감원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미국 연준은 2월 초에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0.25% 올릴 것이란 것이 다수다. 언제든 변할 수 있고 폭도 달라질 수 있지만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른 기사들 보기]

○ 한 번 읽어볼 만하다. 100% 믿으면 안 되고...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최근 테슬라는 꼭 환율 때문만은 아닌 것이 더 문제다. 믿던 도끼인 CEO의 도끼질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여럿 발등이 찍혔다. 

○ 특례 보금자리론. 낭패까지야... 특혜에 가까운 상품인데. 모든 정부 정책엔 기준이 있다. 정부 정책이 나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내가 그 기준에 들어가는가!'를 따지는 일이다. 


실험중인 포맷입니다. 초보자들과 자녀(이른 바 학생)가 함께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만들었습니다. 시장의 평가를 받아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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