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며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계속 떨어지던 매매수급지수가 올해 1월 들어 반등하는 양상이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매수자 우위' 시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수요자들 심리가 일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금리가 올해 하반기 고점을 찍고 하락해야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압박 요소가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하가 2024년 이후로 미뤄지면 반등 시기는 그만큼 지연될 수 있다. 또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하게 올지도 확인해야 한다.
미분양이 급증하면 건설사들이 자금을 확보하고자 할인 판매 등을 실시해 주변 아파트 시세를 끌어내린다. 미분양과 함께 전세 시장 급락세도 진정돼야 한다.
[어린이용, 기사로 보는 5분 경제만화}
어른들은 왜 집값 얘기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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