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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Oct 23. 2023

[3면] 긴축의 다른 말은 감원

서울경제

[요약] 치솟은 물가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도무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비·수요 둔화에 성장세가 꺾이며 기업들은 대대적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었지만 내년 전망 역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라는 또 다른 지정학적 변수도 추가된 상황이다. 사업 전반에서의 비용 절감에 내몰린 기업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은 인력 조정이다.


[사례] 미국 기술 관련 기업 1074곳에서 24만 5420명의 직원을 해고//미국 5대 대형 은행들은 올해 들어 총 2만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임금인상 요구] 경제학자들은 임금 상승 둔화를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하지만 실질임금 하락 보전을 위한 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 임금 인상은 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임금 보전 효과를 상쇄하고 오히려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 // 캐나다 자영업자연맹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 고용 부담이 가중돼 근로시간 단축이나 감원 압박에 처할 수 있다”며 우려

[국내기업] LG유플러스가 비상 경영 체제// 여타 산업 대비 불황 여파가 적어 경기를 덜 탄다고 여겨졌던 통신업계 //내년 실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왜?) 주수익원인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신규 가입자 유입이 꾸준히 줄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과 알뜰폰(MVNO) 활성화에 따른 저가 요금제 경쟁으로 객단가(ARPU)마저 감소 추세. SK텔레콤과 KT 등 여타 이통사에도 해당


[국내 IT] 올해 1분기(-55.2%), 2분기(-33.7%)에 이어 3분기에도 12.4%의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되는 카카오가 대표적. //매년 있었던 채용 인턴십을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엔터테인먼트·컬러버스 등 계열사들은 최근까지 구조 조정을 단행/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구조 조정 규모가 전체의 30%인 200여 명에 달한다


[해법?] 비용 부담에 지친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혁신으로 인력을 대체하려는 움직임//. 인력·비용 등 ‘축소 지향’에 나선 기업과 일자리·임금 보전을 사수하려는 근로자 간 대립은 갈수록 격화할 것으로 전망


[혼잣말]

중동 붐을 기대하는 기사들이 가득하지만 이 주제를  골랐다.

임금인상을 하면 다시 물가 상승이 이어진다는 주장. 캐나다 자영업자연맹이란 곳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단다. 이런 주장은 참 잘 찾아내...

에이아이와 로봇이 사람을 대처해서 인건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 뻔한 기사를 찍어내는 사람이 가장 위험해 보인다. 로직도 단순하고 소스도 공개되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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