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캐피털에서만 대출 잔액이 24조원을 웃돌고, 연체 잔액도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캐피털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은행(44조2000억원)과 보험(43조3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4조원에 달했다. 그 뒤를 저축은행(9조8000억원)과 증권(6조3000억원)이 이어갔다.
[연체율] 은행·보험사의 경우 대출 잔액 자체는 많았지만, 연체율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은행 연체율은 0%대, 보험도 1.1% // 반면 캐피털과 증권은 각각 4.6%, 13.0%. 부동산PF 중 고정이하여신은 증권이 1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캐피털(1조원) 순
[후순위 문제] PF 대출에서 보통 은행은 선순위인 반면 캐피털이나 저축은행은 후순위가 많다. 향후 건설사 위기가 확산되면 대출 잔액이 훨씬 큰 캐피털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용어/고정이하여신] 부실 위험성이 낮은 순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대출은 부실 채권으로 간주해 고정이하여신으로 합쳐서 관리. 연체 기간이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인 여신은 요주의여신으로 분류하며 부실 직전 단계로 본다.
[신용평가사] 이미 일부 캐피털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조정. / 캐피털사나 금융지주가 있는 곳은 대규모 부실이 발생해도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있고 선순위 사업장이 많아 부도 위험이 작다"며 "반면 중소형 캐피털사는 자금 조달 여력이 없고 후순위 사업장 PF가 많아 부실이 발생하면 직격탄을 맞기 쉽다"
[제2금융권] 1년 새 연체잔액이 1조1000억원에서 2조7400억원으로 2.5배가량 증가. 전체 연체잔액(3조2400억원)의 84.6%에 달한다. / 저축은행 중에서는 지방과 중소저축은행이 특히 어려운 상황.
[혼짓말] 부동산에 진심인 상황이긴 하지만 오늘 기사 배치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늘까. 부동신 PF부실이라는 부동산 걱정에 바로 이어.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가 중요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