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롯데그룹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실적이 부진한 사업 정리에 착수.주력인 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처음 영업적자 469억원을 내면서 위기감.
[이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대규모 적자(1878억원)를 기록. 다만 이마트 자체 이익만 따져도 2018년 4893억원에서 지난해 1880억원으로 5년 새 60% 이상 급감. 정용진 부회장"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야 한다"
[기존 유통공룡]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유통 빅3 기업의 매출은 처음으로 지난해 일제히 감소. 대형마트 1위 이마트사상 첫 적자. 업계 2위 홈플러스자금난을 겪고 있다.
[온라인]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30조원 이상. 영업이익도 2010년 창사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2023년을 기점으로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제왕으로 등극.
[사회적 배경] 최근 10년 사이 유통산업 패러다임이 △온라인 △초대형 △초근접이라는 3가지 기준에서 급변. "1인·맞벌이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가족 단위 쇼핑이 줄고 소용량 쇼핑이 가능한 이커머스나 편의점으로 소매유통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면서 "마트와 백화점에만 치중해온 유통 3사의 대응이 너무 느렸다"
[다이소] 10%가량 성장하며 3조원돌파. '초저가'를 앞세워 대형마트를 대체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균일가에 맞춰 대량으로 구매
[온라인쇼핑] 쿠팡에 이어 알리와 테무가 3강을 이루는 형태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재편.
유통업계는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우려한다. 알리바바그룹의 기업 간 거래(B2B) 쇼핑 플랫폼 1688닷컴이 한국어 버전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88닷컴은 도매 쇼핑몰의 특성상 알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만약 서비스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까지 확장한다면 국내 다수 전자상거래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혼짓말]
신세계그룹이 수선해야 할 곳은 한 곳 더 있다. 근데 아무도 말을 안한다.
월요일이다.
내일부터 출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3면 콘텐츠가 이 시간에 안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언제 올릴지는 당분간 실험해 봐야 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