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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1억 코인 거품이었나

매일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요약] 가상자산 시장이 올해 들어 국내 증시 자금을 대거 흡수하루 최대 3조원가량 증시 대기자금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감. 7만3777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6만5000달러가 무너지며 약 12% 급락. 국내시장 변동성은 투매가 나오면서 김치프리미엄까지 줄어들어 해외보다 하락폭이 더 커짐


[청년] 청년도약계좌는 지난달 만기가 대거 돌아온 정책상품 '청년희망적금'을 대신해 갈아탈 수 있는 상품. 좋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최근 코인시장이 들썩이면서 청년들 사이에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느니 만기 해지금으로 코인 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얘기


[국내현황] 코인거래소 연계 서비스를 진행하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요구불예금이 크게 증가. 투자자 입장에선 주식시장을 떠나 코인시장으로 가는 게 당연한 선택. 수익률 차이가 벌어질수록 주식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할 수밖에. 코인시장이 이미 과열. 특히 국내 시장에선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장세가 지속하면서 비트코인이 해외보다 9%가량 비싼 가격(김치 프리미엄)에 거래.


[알트코인] 한국 코인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점.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 국내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투자대금은 비트코인의 10배. 알트코인은 보통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커서 코인시장이 식으면 알트코인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은 해외 투자자보다 클 가능성이 높음.


[뉴욕증시 관련주]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세가 고공행진 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앞다퉈 뉴욕증시 관련주 매수. 이달 들어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상위 5개 종목 중 2개 종목이 비트코인 관련주.


[혼잣말]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항상 예로 드는 네덜란드 튤립과도 다른 것 같고 그렇다고 금과 같은 것 같지도 않다.


젊은 사람들이 한방으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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