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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Mar 19. 2024

앨프리드 마셜 (경제학자)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 이야기입니다. 

이 분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것 다 떠나서 경제학이라고 하면 떠 오르는 수요공급 곡선을 그린 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떠 올리는 경제학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나의 이름. 여러 가지 발음

앨프리드 마셜이라고 했지만 알프레드라고도 흔히 씁니다.

마셜 역시 마샬로도 쓰죠. 예쁜 스피커 브랜드로 유명한 marshall과 스펠링이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아우라가 모니터를 뚫고 나옵니다.

경제학 원론

경제, 경영 등 관련 학과를 입학하면 제일 먼저 배우는 전공 과목이 '경제원론'입니다. 누가 책을 저술했는지에 따라 'XX'의 경제원론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배울 땐 조순의 경제원론이 유명했고, 요즘은 이준구의 경제학원론이 많이 읽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저서로는 맨큐의 경제학이 많이 읽히는 것 같고요.

아무튼, 경제학원론(Principles of Economics)을 처음 출간해서 경제학 이란 학문의 토대를 만든 학자입니다.

수요곡선, 공급곡선

이 분이 만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전혀 없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고 볼 순 없겠죠. 그렇다고 앨프리드 마셜의 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리해서 알린 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마셜부터 경제학이 시작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탄력성

이 주제는 이야기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얼마큼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따지는 것이 탄력성의 개념입니다. 가격 변동에 비례해서 변하면 탄력적이다. 가격변동에 상관없다면 비탄력적이라고 말합니다. 비탄력적인 제품으로 가장 많은 예를 드는 것이 식재료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저는 이 문장이 마셜이 만들어낸 경제 원론 중 가장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고 다른 변수들을 고정시켜서 수시로 변하는 경제활동을 학문으로 끌어당겼습니다. 당연히, 현실의 경제는 하나가 변하면 둘이 움직이는 등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변하는 부분을 고정시켜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마치, 과학자들이 다른 변수들을 차단시키고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야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과학자들의 통제된 실험이 무의미하다고 볼 수 없는 것처럼, 경제학에서의 이런 가정도 무의미하다고 볼 수 없을 겁니다. 학문이란 원리를 찾는 것이니까요. 원리를 찾기 위해 조건을 통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마셜은 빈곤의 해결을 원했다

마셜은 이상만 좇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원리를 연구하고 학문으로 만든 이유는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생산성은 놀랍도록 늘어났지만 일반인들은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리며 빈곤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마셜은 민감한 현실을 해결하고 싶어 했던 경제학자였습니다.

급하게 글을 쓰다보니 일부 내용이 안 맞는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만화만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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