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각각 68조 원과 1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 원을 투자. 연평균 투자 규모는 22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17조 5000억 원보다 30% 증가.
(투자배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 환경 규제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분야) 투자액의 46% 비중인 31조 100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배정. 산업군별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이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 8000억 원을 차지.
경상 투자액 대부분은 연구 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증설 등. 올해 2분기에는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완공한 뒤 소형 전기차 EV3를 시작.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는 내년 하반기 공사 종료
[LG그룹] 향후 5년간 100조 원의 국내 투자 계획. 2028년까지 예정된 LG그룹 글로벌 총투자액의 65%에 해당.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과 배터리, 전장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절반 가량을 투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
(분야) 국내에만 106조 원을 2026년까지 투자. 이 중 43조 원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입. 특히 LG그룹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운 AI·바이오·클린테크(ABC)의 투자 비중을 더 높임. 그러면서 국내 사업장을 R&D와 생산의 핵심 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
(사례) 노벨상 수상자만 20명을 배출한 세계적 유전체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과 손잡고 LG의 AI 기술과 잭슨랩의 유전체 연구 노하우를 결합해 알츠하이머·암 등의 치료법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LG디스플레이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 LG화학 편광판 사업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거나 매각
[혼잣말]
그래도 기업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겠지. 한 그룹은 sns채널 삭제가 중요한 뉴스로 나온다.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란 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