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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2차전지 핵심소재 망간 등 수입 70% 급감

서울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요약] 반도체 회복세지만 2차전지·석유화학 등 다른 15대 수출 품목은 부진에서 못 벗어나는 중. 올 들어 2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액이 70% 이상 급감하는 등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산업 위축세가 뚜렷.


[2차전지] 올 1~2월 중간재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518억 달러. 2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이 급감한 것은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 국내 2차전지 분야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2% 감소.


[석유화학] 나프타 수입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건설 등 각종 산업에 골고루 쓰이는 철강의 수입액은 9.3% 감소.


[무역구조의 변화] 최근 무역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 반도체 쏠림 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절반가량은 성장세가 뒷걸음질 치고 있는 현상. 일각에서는 이들 2차전지 소재 수입량의 감소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감소)’ 등 일시적인 경기 요인과 관련 있다고 평가

중국의 기술력 강화 등에 한국의 무역구조가 전반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방증.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합산 점유율은 48.7%로 1년 전보다 5.3%포인트 하락. CATL 등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이 자국 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


[15대 수출품목] 3월 수출이 줄어든 곳은 석유화학·2차전지를 비롯해 자동차(-5%), 일반기계(-10%), 철강(-7.8%), 자동차 부품(-6.8%), 섬유(-14.3%), 가전(-1.7%) 등 8개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과잉] 미중 양국이 이 문제를 논의할 공식 회담을 열기로. 이번 합의는 미국 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인데 중국 측은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 세계 곳곳에서는 극심한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이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초저가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면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붕괴하는 이른바 ‘차이나 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


[혼잣말]

반도체 이외 제품들도 있어야 할 텐데. 2차전지는 중국과 경쟁이 될까? 태양광은?


월요일이다. 요즘 게으른가 살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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