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금융당국이 부실 징후를 보이는 저축은행 10여 곳에 경영개선을 요구. 이달 말까지 무조건 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완료하라는 것.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發) 부실 확산에 따른 ‘저축은행 사태’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
(이유) 저축은행의 영업 환경과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7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41곳이 적자. 올 1분기에도 절반 이상이 순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 문제는 올 2분기. PF 관련 부실과 충당금 확대로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
(해법)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가로 펀드를 조성. 지난해 내놓은 1차 펀드 대비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고 투자자로 참여하는 저축은행을 늘린다는 방침.
(업계) 올해 들어 최악으로 치달은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와 이에 따른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 압박 때문. 관계자 “당국의 방침 탓에 건전성이 일부 악화했는데 또 건전성 비율을 맞추라는 것은 무리”
[요약2] 4·10 총선이 끝나자 그간 억눌렸던 외식 물가가 튀어 오르는 중. 치킨, 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먼저 가격 인상. 조미김, 초콜릿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여 가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것.
(상황) 국내 외식 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통계청 집계)은 202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34개월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중. 외식업체들이 원가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어 오름폭이 다시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 여기에 식품업체들의 조미김·초콜릿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가 물가 불안은 가중될 전망.
(이유) 외식 물가가 뛰는 것은 최근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포함한 각종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 가공식품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 여기에 치솟은 최저임금으로도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시급을 1만5000원까지 올려야 할 정도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
(업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업체들이 동결해 온 가공식품 가격도 이르면 이달부터 줄줄이 오를 전망. 관계자 “4·10 총선을 앞두고 자의 반 타의 반 제품값을 억눌러 왔지만 국제 유가상승까지 겹치며 원가 부담이 커져 더는 가격 인상을 미룰 수 없다”
[혼잣말]
결국 환율이 1,400원을 찍었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1,400원을 찍었으니 앞날은 더 불투명하다. 환율이 오르고 유가마저 오르면 물가엔 원투펀치를 때리는 격이다.
부동산 관련 저축은행도 터지지 않도록 열심히 막는 중이다. 5월 날씨를 즐길 여유가 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