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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서울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요약]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덕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한파를 지나 본격적인 빅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 88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조 4023억 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이자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 매출은 12조 429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4.3% 증가하면서 1분기 기준 최대치


[이유] 인공지능(AI) 열풍이 몰고 온 메모리 칩 수요 회복 덕분. 특히 ‘프리미엄 낸드’로 불리는 기업용 데이터저장장치(eSSD)를 중심으로 회복이 더뎠던 낸드 부문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


[향후] 올해 HBM3E 8단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본격화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시설 투자도 계획보다 늘리기로.

지난해 설비투자를 6조 원대까지 줄인 SK하이닉스가 올해는 14조 원가량을 투입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팅.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 엔비디아는 AI 칩 선두 주자로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기업.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4세대 HBM(HBM3)을 단독으로 공급하며 이 시장 1위. 신제품인 5세대 HBM(HBM3E)에서도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는 평가


[혼잣말]

주요 뉴스가 많다. 미국 경기는 주춤. 금리인하 신호로 보지만 9월까지는 봐야 한단다.


우리나라 gdp는 예상보다 높단다. 물가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원금 주면 안 된단다. 체감경기는 바닥인데 숫자는 높게 나왔다. 신기하다.


상속세 유류분에 대한 헌재 의견이 나왔다. 상속받을 것이 있다면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봐두는 것이 좋다.


금요일이라 다행이라고 하기엔 주말 경계가 흐릿해진다. 우리나라 1등 기업에서 임원은 주 6일을 주장한다. 임원도 아닌데 말만 들어도 피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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