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라인야후를 공동 경영하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번주 지분 협상 시작.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줄일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 인공지능(AI) 분야 주권을 공고히 하려는 일본의 행보가 네이버의 해외 사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지적
[라인 개요] 2011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이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 일본의 라인 이용자는 작년 3월 말 기준 9500만 명.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사실상 사회 인프라. 2016년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
네이버는 2019년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2021년 합작회사인 A홀딩스 설립. A홀딩스는 라인과 포털 야후재팬 등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64.5%).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기술 개발은 네이버가 맡기로 합의. 이 때문에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분류. 네이버 매출에서 라인 관련 실적은 영업 외 수익.
외교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일본 입장] 인공지능(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보호무역 장벽. 자국 기업에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외 기업엔 공공연하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서슴지 않는 모습. 시장 형성기에 주도권을 빼앗기면 추월하기 힘들다는 게 각국 정부의 공통된 판단. 일본 정부가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 일본 정부는 이용자 정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명분.
[미국] 중국 기업을 배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60일 안에 틱톡을 비중국 자본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는 내용의 법안에 지난 24일 서명.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기면 사생활 침해, 안보 위협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 법안을 통과
[혼잣말]
세계 각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우리 정부는.. 어떤 대처를 할지. 뉴스 기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귀추가 주목된다'
내일은 노동절이다. 나는 아직 노동자다. 내일 당당히 쉬련다. 하지만, 자영업을 준비하는 나는 열심히 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