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올리는 강경책.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는 모양새. 이에 맞서 중국도 대응에 나설 태세여서 한국 산업계에 비상.
[언제 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상향하기로. 이르면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 기존 25% 관세로는 중국산 전기차의 저가 물량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
[미중갈등] 중국의 과잉생산과 저가 수출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 중국은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 리튬 배터리, 철강을 비롯한 제품을 자국 내 수요보다 많이 생산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 중국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
[한국 기업들] 업종에 따라 영향이 다를 전망
(자동차 업계)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중국 BYD는 현재 미국에서 승용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음.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이 계속 어려워진다면,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 등 우리 완성차 기업에는 긍정적인 뉴스", "커넥티드카 부품 규제로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중국산 자동차를 옥죄는 동시에 전기차 관세까지 올리면 중국산 전기차는 북미 사업이 원천 차단될 수 있다" 다만 전기차에 이어 중국산 원자재에 대해 대중 관세를 올리면 한국 완성차 기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
(배터리 업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사전적인 무역장벽으로 읽히는 만큼 간접적인 이익이 기대된다" "중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한국산 배터리가 없어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가 없다는 점도 호재" 반면, "중국 완성차 시장에 배터리를 공급하지는 않지만 중국 시장 자체가 워낙 큰 만큼 시장 진출 등을 감안하면 마냥 좋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미국 포드 전기차 배터리] 주요 협력사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이 물량 감소로 직격탄. 포드가 전기차 부문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배터리 주문을 삭감하기로 결정. 최근 배터리 공급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해 완성차 업체에서 수천억 원을 보상받기로 한 한국 배터리 업체는 향후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타격이 더욱 확산될까봐 우려. 포드의 전기차 생산 축소는 전기차 산업에 전후방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 기대에 못 미치는 전기차 수요에 직면했고, 한국과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팔리지 않고 쌓여만 가는 재고를 안게 된 형국. 리튬, 코발트를 비롯한 핵심 배터리 광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으로까지 연쇄적 영향
[혼잣말]
미중간의 힘겨루기는 계속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힘겨루기는 어딘가 쏠린 기분이다.
이 와중에 커뮤니티에서는 '금투세'관련 이슈 불지피기가 계속된다.
혼란스러운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