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GDP가 늘면 우리는 풍족해지고, GDP가 정체되거나 줄면 가난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GDP(국내총생산)
기억하긴 어렵겠지만 말 뜻은 알아둬야 하겠죠.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입니다.
이 말 뜻에 중요한 개념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한글로는 국내(Domestic) 총(Gross) 생산(Product)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GDP 계산 기준
이런 기준 문제는 시험에는 잘 나오지만 일반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내용은 전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경 안에서 - 우리나라 땅에서 벌어지는 경제가 더 중요
뉴스에 자주 나오는 말로 하면 외국인노동자가 일하면서 만들어도 GDP가 증가하고, 외국계 회사가 우리나라에 공장을 지어도 GDP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 GDP를 늘리는 데 국적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보조금을 주겠다는 것 역시 미국 GDP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모시려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이자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 때문입니다.
1년 동안
기준을 잡지 않으면 안 되니 가장 일반적인 1년을 잡은 겁니다.
기준이 있어야 전년대비, 전년 1/4분기 대비 이렇게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비교를 위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생산물의 가치
중복해서 계산하면 뻥튀기 되기 때문입니다. 시험문제 내기엔 참 좋죠. 중복을 아는지 모르는지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쉬운 예로 볍씨를 사서, 농사를 짓고, 도매업자에게 팔고 이런저런 홍보를 해서 결국 내가 10kg 쌀을 샀다면 각 단계마다 돈을 주고받았지만 최종 10kg 쌀 가격만 반영한다는 의미입니다. 잠깐 생각해 보면 당연한 얘긴데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 거죠. 중간단계에서 생긴 가치는 결국 최종 쌀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가격으로 계산
이 부분 역시 시험문제에 잘 나옵니다. 가치가 있고 없음을 결국 '가격'이 있고 거래되느냐로 판단하는 겁니다. 아래 예시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죠. 아이들 시험문제에는 전업주부나 자급자족을 위해 재배하는 채소 이야기가 나오지만 실제 더 규모도 크고 중요한 것이 있죠. 어른들은 '지하경제'라는 말을 아실 겁니다.
실제로 거래도 되고 가격도 있지만, GDP에는 잡히지 않는 것들입니다. 아마, 이런 지하경제나 검은돈으로 불리는 음성화된 경제를 양성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겁니다. 암호화폐는 어떻게 될까요?
GDP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밥!
'세상친절한 경제상식' 책에도 썼지만, GDP는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눠 먹는 밥, 밥그릇의 크기를 뜻합니다. GDP가 늘어나면 우린 더 배불리 먹을 가능성이 높은 거고, GDP가 줄면 배고픈 겁니다.
결국, 경제는 '먹고사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GDP는 많이 나오고 중요하게 기사에 나오는 겁니다.
혹시 아이가 "GDP가 왜 중요해?"라고 얘기하면 아이의 밥그릇의 밥을 덜고 나서 알려주세요. 그럼 절대 까먹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