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한국 반도체 경쟁력의 미래가 걸린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과정에서 '전력 확보'가 최대 난제.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력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최대 10GW(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 원전 1기 용량이 보통 1GW인 점을 감안하면 원전 10기에 달하는 대규모 전력을 새롭게 조달해야.
[전기와 반도체] K반도체'의 사활이 걸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은 전기 확보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막대한 규모의 전기를 사용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전기 공급과 관련한 비용은 반도체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
[문제] 앞으로 전기요금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삼성전자의 전력사용량도 과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등을 이유로 고객들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전력 공급 자체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해외는]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전력 확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공장 유치 경쟁에 나선 해외 주요국들은 인프라스트럭처 적기 제공을 유인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혼잣발]
한일중 정상회의는 영 어색하다. 중일이 일중이 된 것도 낯설지만 정상이 안 왔는데 정상이라는 것도 영 어색하다.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그 세계에서만 통할 논리와 법칙으로 '해결했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