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이성
‘편견’이라는 이름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그런 면에서 공평하고 균형 잡힌 느낌과는 거리가 멀고, 맥락면에서는 기울어짐과도 연관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견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쓰는 순간에도 긍정과 부정에 대해 가지는 머리 한 켠의 생각마저도 편견이라는 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또 하나의 반증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편견을 잠시 한 곳으로 치워두고서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될까?
편견이 아예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으나, 치우침은 덜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보자.
운전 중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몇 가지 요소들… 서리, 안개, 빗방울, 눈보라, 모래먼지. 이들 모두를 걷어내야 앞 길이 보이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편견과도 같은 이러한 위험 요소의 제거는 곧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 운전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임과 동시에, 안전 운전으로 직결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운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고 체계도 사전에 인지한 편견 요소를 제거하고 이성에 바탕을 둔다면, 좀 더 폭넓고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