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의 ‘또 다른 약속’이자, 사회적으로 ‘또 다른 희망’
- 신념, 소신이 있을 때 발현, 유지 가능
- ‘축적’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안목은 더더욱 필요
‘묻어둔다’는 의미는 생활 속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요즘에야 김치 냉장고가 보편화되어 찾아보기 힘들지만, 어렸을 적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는 김장하고 나면 앞마당 뜰에 김장 김치를 묻어두시고는 했습니다.
과학적 원리까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오랜 기간 삶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터득한 지혜는 후손들이 과학적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김치 냉장고’라고 하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가전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오늘날 김치 냉장고는 김치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에서 더 나아가 과일,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데 일반 냉장고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삶을 살아오며 체득한 생활의 지혜는 ‘축적의 시간’을 거쳐 해당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상품’, ‘문화 트렌드’로 발현되기도 하지만, 이는 비단 생활 부문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지금도 세상 어디서 누군가는 연구 개발, 리서치, 투자와 같은 각각의 개별적인 활동을 영위하면서 축적의 씨앗을 뿌리고 있지 않을까요? 네, 많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주변에서 어찌 보면 미래에 커다랗게 성장할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될 ‘축적의 씨앗’을 송두리째 꺼트리는 매우 현실적이지만, 근시안적인 발언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개발해서 어디에 쓸려고?
돈이 되는 것을 연구하고 개발해야지, 순수 학문만 해서 되겠어?
직장 생활해서 월급 받고 돈 모아야지, 허구한 날 공부만 해서 될 일이니?
위와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는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포기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이라는 방안을 강구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합니다.
역설적이지만, 시간이 흘러 나중에 돌이켜보면 당시 판단했던 새로운 길이 정말 현실적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반대로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현실적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본인이 지향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성과 맞물리는데, 이는 본인의 신념 문제와도 결부됩니다.
(동굴 속 어둠 그리고… 트랜스포메이션)
시간이 흘러 본인이 생각한 그 신념이 현실화될 때, 우리는 인생에 있어 ‘내가 그때 생각한 게 맞았어’라는 확신과 함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 층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우리 인생은 어찌 보면 앞날을 예측하기에는 인생 자체가 워낙 복잡다단하다는 점에서 ‘동굴 속 어둠’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어둠을 바라보는 삶의 시각은 ‘내가 이 어둠을 뚫고 밝은 곳으로 나가겠다’는 신념,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경우와, ‘좀 더 나은 삶의 조건은 생각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적응하며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전혀 다른 삶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