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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일영 Feb 03. 2016

허무개그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마스다미리, 권남희옮김. 이봄

허무개그를 보는 것만 같았다.

이러이러했는데.  그냥 이랬다  와 같은

일테면 이런 에피소드


여름축제의 밤.

지겨워하는 가족들보다 즐거워하는 가족들을 보니 축제가 더 즐거워졌다.  라던가


어른 수학여행

어른이 되서 가서 수학여행은 제멋대로 할 수 있어  좋다라던가


그럼에도 마스다 미리를 계속 읽게 되는 것은

이러한 허무함.  어쩔수 없음을  담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일게다.

세상 걱정을 모두 붙들고 사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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