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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일영 Jul 13. 2017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지방의누명, MBC스페셜제작팀. 디케이제이에스. 20170203

 작년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한편으로 지방에 대한 혁신적인 인식의 변환이 있었다.

 밥상, 상식을 뒤집다 시리즈의 한편인 지방의 누명이 그것이다. 다큐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지방을 오해했고.  비만의 원인은 사실 지방 때문이 아니라 탄수화물이 가진 당 때문이였다라고 했다.  즉.  살을 빼려면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것.


 이책은 다큐멘터리에서 모두 말하지 못했던 것을 좀 더 보완해서 내놓은 일종의 보고서 같았다. 결론을 도출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조금 달랐을 뿐.

 내가 보고.  읽으면서 내린 나름의 결론은 이렇다.

(제작진과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과는 상이할 수있다.)

 그동안 지방때문에 비만을 비롯한 질병들.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따위가 생기는 줄알았으나 이것은 명백한 오류였고. 성인병등의 주범은 탄수화물이었다. 과도한 당으로 혈액안의 당이 증가하고.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몸에 문제가 생긴다.

이전에는.  물론 지금도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저지방고단백식이를 하고 힘들게 운동을 했어야 했으나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를 하면 힘든 운동이 없어도 살이 저절로 빠지게된다.

 3대 영양소 중(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인슐린을 분비시키지않는 영양소는 지방 뿐이다.  탄수화물을 줄여서 몸안에 들어온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게 되면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도  몸은 자연히 몸속에 이미 쌓여있는 지방을 끄집어내서  쓰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은 탄수화물처럼 많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또 식이에 적응하게 되면 적은양으로도 에너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등의 섭취를 위해  채소를 곁들인다.(탄수화물이 다량포함된 뿌리채소는 소량만)

  그동안 살을 빼기 위한 식단에는 단백질의 비중을 높였으나 단백질을 과다복용 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 크다.

 이렇게만 봐도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상식 같지 않은가?  신선한 채소.  양질의 지방. 소량의 탄수화물.  한때 유행하던 원시인식단 다이어트와도 유사한다.

 

 시대에 따라서 유행하거나 각광받는 식이는 다르다.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거나 저지방으로 먹어야한다거나 성인들은 우유를 먹을 필요가 없다거나 하는것들.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지방을 그 자리에 채워 넣으면 살도 빠지고 건강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자연상태에서나는 음식들을 먹고 적당히 운동하라. 버터는 꼭 자연버터로. 식물유도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들기름정도만.  신선한 야채와 양질의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  아, 육류는 가능하면 무항생제축산물.

 결론은 이거다.

 양질의 식품을 적당히 먹되.  지방을 조금 더 섭취해라.  인슐린의 영향을 받지 않는것은 지방뿐이니  지방은 먹어도 인슐린이 솟구치지 않는다.

 나의 결론은 이러했지만.  이책을 읽는 다른 독자는 또다른 결론에 다다를지도 모르겠다.

혹시 LCHF의 식단을 궁금해하실지도 몰라서 책에 실린 식단을 공유한다.

* 저자권에 문제가 될 경우,  당장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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