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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일영 Feb 12. 2019

중국을 엿보다

동트기 힘든 긴밤.쯔진천.최정숙옮김. 한스미디어

나는 여전히 중국하면 패쇄된 사회, 사회주의 국가 등 암울한 느낌이다.

20대 초반에 방문한 중국의 모습에서 그런 느낌이 강해 아마도 선입견이 생겨 버린듯 한데

그건 중국에 관한 모든 것을 대할 때 나타난다.

물건, 사회, 뉴스, 소설 까지.

해서 중국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이고 읽는다 하더라고 집중을하기 어려웠다.

대표적인 적인 허삼관 매혈기라고나 할까.

잘나가는 작품이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나는 그 작품을 읽어내가기 참 힘들었다.

나름의 결론으로는 중국에 대한 선입견때문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그 이후로는 중국소설을 잘 손에 잡지 않았는데  이 작품의 카피가  흥미를 끌었다

 

" 이 책이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쓰였다면
결코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의 고위층이 엮인 범죄에 대한 작품인데 ,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권력의 최고봉에 있어 죄를 물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작품이다. 갓 선생이 되었던 젊은 청년의 인생으로 풀어나가는 작품은 중국소설은 지루하고 암울하고 재미 없다는 내 편견을 일견에 갈아엎었다.

 어느 나라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깨끗할 수는 없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다는 속담도 있으니. 그런데 중국은 어쩐지 이런 권력층의 비리가 더 강할것만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그런 느낌을 아주 잘 활용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플롯도 좋고 글을 끌어나가는 작가의 필력도 좋아서 아주 흥미롭게 읽어내렸다.

 이 작품을 일고 보니 더이상 중국소설이라고 피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주 재밌고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중국사회의 일면을 볼수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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