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왕비재테크 컬럼]롤모델

자기계발

by 가이아Gaia
263C1E455639AF012FE071



2311B7455639AF1A34ECC0

18.10.3



롤모델




오늘 내가 만난 사람


어제 내가 만났던 사람


올 한 해 9개월 동안 만나 왔던 사람


작년에 만났었던 사람






그리고


45년을 살면서 내 삶을 스쳐간


그 수많았던 이들


때론 우리가 되었던 그들


때론 우리가 될 뻔했던 누군가


아니 우리였었지만






남이 된 사람들 때론,


알 수는 없었지만


생명처럼 소중했지만


영원히 이별한 누구도 그렇고


원수같이 미웠지만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누구까지


그렇다






내 일생동안 그리고


우리 일생동안 수도 없이 사람과


만나고 이별하며


그들 속에서


나는 내가 만들어졌으리라


지금 거울 속에


내 얼굴 위에는






10대의 소녀시절과


20대의 청춘 선영이가


30대의 두 아이 엄마가


40대의 자립한 왕비가


그렇게 쌓아 이룬 그 하루가 모여 지금 내 모습


내 얼굴이 누군가 말하는 관상이 되어 보이리라







그렇다면 나의 관상 못지않은 나의 심상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생겼을까?


문득 내 심상을 보려 애써본다


매일 거울 속에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화장을 했었다면


나는 매일 미경에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가꾸려 애썼던가?






그렇게


주변을 돌아본다


내 심상에 영향을 준 사람들과


그리고 인연을 꺼내본다


나의 가족 남편, 승현이, 수현이


그리고 친척이라는 인연의


가깝지 않지만 혈통으로 지내는


잘 못 만나는 이름 붙여진 이들과


내 부모님과 연결된 사람들






내 친구들 초, 중, 고, 대학, 대학원 석사 동기, 박사 동기


그리고 같은 학교 출신의 선배 후배


그리고 그 긴 학업과 인연을 맺은 선생님, 교수님까지


그 수십 명의 은사분들






또 내가 선택했던 선택하지 않았던 내가 속한


그룹에서 내가 만났었던 수많은 이들까지


때론 원하지 않았지만 보아야 했고 만나야 했던


갑과 을의 관계들까지


돌아보니 너무너무 장난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가입했던 학회, 모임, 서클, 동아리


그것의 크기가 크던, 작던


그 기간의 시절이 짧던 길던


관계를 맺었었고


돌아보니 왕비재테크 카페 개설일이


2005년 9월 7일이니


카페 13주년 8만이 넘는 카페 멤버들과 소통했던


인연 맺어진 여러 부류의 다양한 멤버들 그리고






2007년 2월 3일 왕비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오픈으로


2018년 9월까지 만나오며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왕비와 닉네임으로


서로 인생의 획을 그은 수강 회원님들까지


참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돌아보니


그 시절 그 시절대로 참 괜찮은 이들이었을 테고


그 순간 그 순간들대로 멋진 행동들이었으리라


그리고 그 인연으로 관계로


하여 오늘 내 모습이


만들어졌으리라 확신해 본다






나에게 좀 더 멀어져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보니


내가 알 수 있는 것들의 명함은 늘 뚜렷했다


내가 늘 사랑받고 싶고


내가 언제나 의지하고 싶었고


내가 많이 기대었던


내가 많이도 바라던


내가 아주 복종하고 싶던


내가 기꺼이 원했던


모든 것들은 내가 맺은 관계의 사람들이 나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몰랐던 걸 깨닫게 된 건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은


단 한 두 명이 아니었다는


뜻밖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내가 만들어진 것이란


확실한 과언 아니 인연법 관계가 아닐까 한다






나는 학창 시절까지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었고


어릴 땐 내 부모에게 조차 방치되어 방목되었고


직장 생활 12년은 별반 다르지 않은 직장인이었고


사랑을 모르고 결혼한 일찍 철든 아가씨였다면


내가 살아온 시간은 일 속에 묻혀 참 고달팠던 기억인데


지금 나는 누구보다 스스로 자립했다


친구보다 나은 모습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나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도 없지만


세월이 지나 주변을 돌아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한 듯 비슷하게 사는 것 같다


큰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사람보는 눈이


조금 생기고 난 이후부터 느끼는 건


절대 다른 것 하나가


그 사람 곁에 그 사람 곁을 머문 사람들이었다


흔히 인연은 오래된 시절을 꼽는게 아니었다






차이가 나는 사람들은


그 시절 시절에 그 시절 안에


그 시절의 그릇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그렇게 수많은 관계 맺음을 맺고 끊었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그랬었던 것 같다


나를 스쳐간 사람들이 나를 도왔고


나도 그를 도왔으리라


나를 선택했던 사람들이 나를 만났다면


나 역시 내가 선택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으리라


그리고


인생의 그 변화 시기 시기마다 내 생에 멘토도


스승도 롤모델도 다 달랐다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성장하면 내가 커갈 때마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달랐던 또렷한 명암이다


그렇게 그들의 세계 속에서 나는 경험 값을 지불하거나


때론 교육비를 내며 교육도 받고 세상사는 기술도 배웠다






사람을 보는 눈,


사회를 보는 안통,


미래를 읽는 통찰까지






나는 나를 만든 사람들이 늘 그렇듯 내 곁에 있지 않았다


나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것이 내가 커간 힘이었다


그래서 이 글을 왕비 컬럼이라 이름 붙여 쓴다






우리는 그렇게 성장한다


우리를 스쳐가는 특별한 사람들에서 선택되고 때론


선택당하며 지혜로운 방향으로 안내받는다


즉 파리가 가는 곳은 똥이고 벌이 가는 곳은 꽃이다


로또에 당첨이 된 사람은 로또를 샀고


오늘 담배를 피운 흡연자는 어제도 흡연을 했다는 게 사실이다


주식도 사야 망하기도 하고 오르기도 하듯


이 세상 모든 원인과 결과는 자신의 판단이다





그렇듯 사람도 이와 같다


사람을 보는 안목에 따라


성공과 실패는 결정된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일반적으로 사람 보는 안통이


스펙처럼 그 난이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자기 기준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예로 사기꾼과 전문가도 못 알아본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자신의 소위 목적을 가지고 만나면


자신을 읽을 줄 아는


더 큰사람은 당신의 얕은 안목을 이미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경지에 오른 이들은 아무나 인연 맺지 않는다


관계란 일방적일 수 없다


그럼 돌아보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당신의 그 시절 시절 때 그 역할을 이끌어준 이가 누구였는지?


또 자신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멘토나 롤모델을 찾아 방황했던가?


아마 그런 기억이나 그런 적이 없다면


당신을 쉽게 당신 재능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내용은 <부자의 비밀 - 마이 프린세스 아들아! 톱니바퀴의 톱니가 되어라>란 글을 필독해 보면 한다


그렇게 성공과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그 재능을 발굴하는 능력에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한 가지쯤 능력이 있지만


누구는 죽을 때까지 찾지 못하고 죽기도 한다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롤모델을 찾게 되면 없던


재능을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성공의 반대 실패 성공과 실패의 일할은


재능 찾기에 있다. 그래서 롤모델이 필요하다


그것이 허구이든 현실이든 믿고 따라 달릴 수 있는


앞서간 사람이 존재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


넘어져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외롭지 않을 수 있다






세상에서 큰 영향 준 사람들은


꼭 대단한 사람이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는 남과 다르게 산다는 걸


배우는 되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래서 판단은 혼자선 위험하다


그러나 성공하기까지 그렇다는 것이지만


성공할수록 판단은 혼자 해야 한다






그것이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그것이 아닐까?


그렇듯 앞으로 만나게 될 예견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우리는 나아가면서 또 그렇게 자신의 인생에 훅 들어와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내일 누구를 만나게 될까?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누구를 만났나요?






글 속 질문처럼 오늘 담배를 피운 사람은


내일 담배 필 확률이 높듯 사람이 사람을 아는 것


사람을 볼 줄 아는 심통 어쩜 그것이 당신의 미래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롤모델은 가끔 우리 인생에 원동력이 아닐까?


사람을 볼 줄 안다면 롤모델과 같은 방향을 가고


있을 것이 정확하듯 당신이 처음 태어나 갓난아기 때


엄마를 알고 알아보았던지 모르고 알았던지


인생의 롤모델도 그런 게 아닐까?






-2편 롤모델 Ⅱ에서-




2428EF41562D73091D9D3E






다른 칼럼 구독하기 바로가기 ↓↓클릭↓↓

왕비재테크 카페 : http://cafe.daum.net/dgbudongsantech/HjbL

242E283453D0509A134755


keyword
작가의 이전글[왕비재테크 컬럼] 다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