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재테크 컬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부동산
by
Jan 13. 2020
20.01.13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부동산 계급표가 정해졌다.
과거의 성적표 수우미양가보다
더 잔인하게 자본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대가 왔다.
1주택자, 2주택자, 3주택자...
그리고 다주택자.
집도 집 나름이다.
지방 변방이나 서울 수도권 변방 APT는
아직도 ㎡ 당 1,000만원 이하인 곳이 수두룩하지만
우리가 아는
서울 서초 아리팍이나 송파 잠실이나 강남 대치동은
세대수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어떤 집을 가졌냐는 것이다?
어떤 동네에 부동산을 소유했느냐가 중요하다.
매일매일 뉴스 기사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기사가 쏟아진다.
어떤 쪽은 투기꾼이라 욕하며
정책을 지지도 하고,
어느 쪽은 자본주의 사회에
개인재산권 침해라고도 한다.
고가주택 한 채와
쓰러져가는 썩은 지방 변방 아파트 10채는
그 값이 다르다.
그런데 이런 기사가 나오면
진짜 부자보다
어설프게 어쩔 수 없이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더 공포스럽다.
아무튼 주제는 부동산.
결국 오해는 고스란히 일반 서민에게 넘어간다.
이 표는 실제 대한민국 종부세 세율표다.
7계급으로 나눈다.
그리고 상세히는 4그룹으로 나뉜다.
첫 계급 집 없는 무주택자.
두 번째 계급 15억 이하 집.
세 번째 계급 15억 이상 집
그리고 네 번째 고가주택.
이 와중에 미친 집값은
양도세 보유세를 무시하고 오르다 못해
매물이 잠겨버렸다.
가파르게 오른 게 아니라
2017년 문재인 정권취임 다음 해인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한 해 동안 수직상승만 했다.
그 사이 정부대책 발표만 17번.
그래도 투기는 투자는 멈추지 않고
가격은 호가가 고무줄 늘이듯 늘여 놓고
나온 매물에 연락해보면
거의 팔지도 않을 거면서 장난질도 많다.
FBI 사건 미드를 보듯 예측불허 시장.
그래도 부동산은 오른다.
1. 저금리
금리가 10% 이상 올라가면 모를까?
2. 과잉 유동성
박정부 때 840조, 현 1500조란 돈이 풀려 있다.
3. 은퇴자금
58년 개띠 전후 은퇴자금이 쏟아지며,
안전성 확보로 부동산으로 쏠린다.
학습효과 때문.
4. 서울에 집이 없다.
경기도 집 아무리 지어도
학군 좋은 동네로 가고 싶다.
공급부족과 더불어...
5. 토지보상
올해 LH 토지보상 경우
대토에 현금 보상가만 54조다.
6. 저출산
아이를 적게 낳을수록 교육은 힘을 받는다.
지역도시 학군 따라 오른다.
7. 3040
젊은 친구들이 죽을 때까지 모아도
가처분소득 10억이 안 되는 걸 안다.
계속적으로 가수요로 받쳐준다.
8. 부동산의 대중화
부동산 뉴스기사 정보가 넘친다.
주변 가족 친지 중에 부동산을 하는 사람 꼭 있고
온통 부동산 전문가가 넘친다.
갭투자 10채한 사람도 전문가라고 책 낸다.
9. 교통혁명
SRT, KTX, GTX-A, B, C
교통은 서울로 서울로 실어 나른다.
계속 서울은 오를 수밖에 없다.
10. 부동산 쇼핑
돈 몇 천만 원 들고 온통 원정투자가 판친다.
몰락은 내일 일이고
지금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동네 편의점, 미용실 다음으로 많고
국민 자격증이 공인중개사다.
남녀노소 부동산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정책은 어느 편에 섰는지 모르겠다.
부자 편인지? 서민 편인지?
나도 어설픈 글이나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올해로 투자 28년째다.
인기 있는 부동산 강사도 아니고
부동산 책을 내고 싶은 부류도 아니고,
유명세 타서 유튜브 찍는 것도 싫고.
그냥 내 생각을
여기 다음카페 왕비재테크 회원들과
졸 필력이지만
내 글을 읽어주는 브런치 독자들께
응원이 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있잖아! 2020년에 강남 APT가 30억밖에 안했대"
진짜야!
그런 맞장구를 치게 될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문재인 정권의 반환점을 돌았고
그래도 서울은 내년 터치까지 가봐야 한다.
아마도 선수는 전력질주 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