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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Apr 01. 2020

[왕비재테크 컬럼] 돈 벌고 싶은가? 2

부동산


2020.04.01





돈 벌고 싶은가? 2




부동산 투자의 시대는 갔다.
주요 여러가지 변수와 주변 요소, 

주변 환경을 설명하기 이전에
부동산이 너무 올랐다.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진짜 개나 소나 부동산 투자하던 

우리 시절 이야기는 

진짜 옛날이야기다.




최근 2017년에서 2019년 

이렇게 쭉쭉 오르는 시기는 

진짜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다.
잘못 산 부동산은 

이제 안 팔리기 시작한다.
경기가 얼어붙는다. 

지방부터.

 



그래서 돈 없는 사람들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나오는 

별로 좋지 않은 물건들의 

경매도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심리적으로 못 버틴 급매물도 등장한다.
지방은 특히 
무서울 정도로 묶일 수 있다.

안 팔린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싸게 내놓아도 안 팔린다. 

이게 진짜 무서운 일이다.




소득이 묶이고 물가는 올라가고 

이런 우스운 슬픈 자화상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그래서 소득이 받쳐주는 지역이 아니면 

부동산은 경계해야 한다.
특히 상가용 상가, 

위치 나쁜 오피스텔,

빌라, 도심형 생활주택, 

토지부터 묶인다.
시세보다 값싸게 처분하려 해도 

안 팔린다.




지금 부동산은 버블이 끼여있다.
그래도 받쳐 주는 건 

금리의 인하와 유동성이다.
유투브에 유투버들이 찍어주는 부동산

막 사면 안된다.

나는 유투브를 하지 않는다.
절대 공짜로 누구에게 

알려줄 수 없는 게 이유다.




청춘을 포기하고, 

가정을 등한시하고, 

자식을 못보아가며 배운 게 

부동산 투자인데. 

그렇게 배운 것을 

공짜로 유투브에 올린다고? 헐.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왜냐면 돈 되는 건 혼자 조용히 한다.
남들이 알까 무섭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심마니가 산삼밭을 

유투브에 공개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만약 그렇다면 자선사업 하는 것이 옳다.




부동산 투자.

강의 잘 한다고 돈 잘 버는 건 모르겠다.
강의비로 돈 벌 수 있겠지만,
부동산 투자로 돈 벌었다면 

아마도 강의를 그만둔다.




세상을 이치대로 판단하기를
부동산 싸게 사서 비싸게 못 팔고.

월세 잘 나올 수는 있지만 

수익률 높은 상가는 없다.
자꾸 뻥치는 책 읽고 

부품한 강의 듣고 

겁 상실해서 

수영도 못하면서 물에 뛰어들지 마시길.
익사한다.




과거엔 돈이 없어도 

정보와 능력만 있으면 

충분히 부동산 투자자가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돈이 돈 버는 구조다 보니, 

월급 모으는 속도가 

인플레이션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그나마 갭=전세 제도를 

잘 활용하는 마지막 방법이 있는데, 

이것 역시 역전세란이 나면 피해 갈 수 없다.
그래도 마지막 기회 라는 건 물가상승이다.




인플레이션은 결국 부채의 비율도 감소시킨다.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숙제다.
그리고 아무리 부채가 감소하게 될지라도
잘 알지 못하는 부동산에 막 투자하면 

훗날 안 팔리는 것도 명심하고 투자하길.
환급성이 없는 것이 부동산의 최대 단점이다.
즉 빌라, 오피스텔, 상가용 상가, 

토지, 도심형주택들은
매매가 무조건 잘 안된다.




초보는 작은 돈 들어가니 

한번 해보자 라고 하겠지만,
책 몇 권 쓴 성공사례를 무조건 신뢰하면 위험하다.
경매 사이트 매일 접속한다고 

부동산 투자 잘 아는게 아니고,
부동산 현장 발품 매일 판다고 

부동산투자 잘 하는게 아니다.
알고 해야 한다.
욕심부터 내지 말고 

부동산공부 욕심부터 내시길.

예로 부자들은 경매 투자 안 하고,
진짜 부자들은 강남 외엔 안 산다.
저평가에는 다 이유가 있다.




책으로 인생을 대신할 수 없듯

부동산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 필드에 쫓아 다녀야 한다.
안 사도 급매가 나오면 바로 뛰어가야 하고,
찾던 물건이 경매 나오면 

입찰기일 전부터 현장조사 해야 한다.




즉 첫째. 

매인 몸이어선 안된다.
둘째. 

늘 부동산 현장에서 살아야 된다.
셋째. 

운전은 하루 10시간 기본이다.
넷째. 

빈속으로 나오면 종일 저녁 1식이 첫 끼다.
다섯째. 

부동산 사무실에 공짜로 다니지 않아
오히려 돈을 써야 한다.




여섯째. 

기름값이 월급을 초과한다.
일곱번째. 

무슨 동, 무슨 APT 하면 

가격이 척 나와야 한다.
그래야 급매를 파악할 수 있다.
여덟번째. 

가격 가치를 의논할 드림 워커가 

함께 해야한다. = 파트너쉽.
아홉번째. 

드림 워커들과 조사한 지역의 물건을 공유한다.
열번째.

단 하루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




사람들은 부동산 공부의 과정을 무시한다.
절대로 아니다.
투자와 공부는 병행해야 하고,
자신이 잘 아는 지역에 투자하면 망한다.
남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투자해야 살아남는다.




돈 벌고 싶은가?
그럼 신의 입장에서 당신을 바라보라.
적어도 신이 당신을 도와 줄 만큼의 

신의 마음을 사는 노력을 얼마나 했던가?
스스로 똑똑하다 생각하면 망하고,
진짜 모르는게 많아서 배우면 중간은 간다.




부자는 아무도 책 쓰지 않는다.
나 역시 아직도 왕비재테크 카페 

왕비 컬럼이란 이름으로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아직도 진짜 부자는 아니다. 

그러고 보니 

28년째인 나도 

초심을 분실하지 않으려 매일 노력한다.
나는 아직도 부동산이 무섭다.
단, 배짱이 늘어났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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