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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Aug 24. 2020

[부동산투자스쿨 비밀] 볍씨로 밥해먹지 마라

위대한유산

20.08.24




부모탓이다

1. 볍씨로 밥해먹지 마라




어리석은 사람은 

위태로우면 의리를 버리고 

가난한 사람이 두려우면 양심을 버린다

멍청한 사람은 

반드시 비밀을 못 지키고 

모자란 사람은 

앞의 이익에 우환을 산다






그래서 이 세상 그 어떤 왕도 

그 멸망의 시작은 

간신을 잘못 간택한 사소한 판단이 

제국을 무너트리기도 하듯 

쌀겨를 핥다 보면 쌀까지 먹는다고 하듯

진실을 보지 못하는 자를 가까이 하면 

배반을 당하듯 

인생은 나눠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볍씨로 밥을 해먹는 사람이다






역사서에서도 보았듯 

자신이 위태로울 때 

의리를 지키기 위해 독약을 먹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 대의를 지키는 이는 

목숨이 아깝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이 믿는 존귀한 사람에 대한 충성심 

그것은 재물이 아닌 가치였을 것이다

전쟁에서 보면 

항복한 죄수를 죽이는 장수도 있고 

살려두는 장수가 있음은 무얼까

그것은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볍씨로 밥을 해 먹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삶이 뒤엉켜 편히 살지 못하고 

볍씨를 나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저절로 막힘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엄마가 말하는 이 볍씨는 뭘까






답은 여기에 있다

아무리 굶주려도 독초는 먹지 않듯 

사는 일에 치여도 사람을 잘 만나야 

인생의 독을 면한다

그러니 독초 같은 사람을 멀리 해라

독초같은 사람은 볍씨로 밥을 해먹는 사람이다

눈 앞에 아주 작은 독에 현혹되어 

독약을 구별치 못해 

늘 포로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보아라

분명히 보아라

반드시 보아라

어설프게 친절한 척 공손한 척 

강약약강한 사람은 

사람을 생매장 시키듯 언변에 진실이 없다

칼보다 붓끝이 무섭듯 

사정이 이러한 사람들이 

너무 즐비한 세상이다.






1. 너에게 너희에게 목적을 갖고 오는 이를 조심해라

2. 친절하며 상냥하게 아부하는 이를 경계해라

3. 돈으로써 그 사람을 시험해보라 

    그 밑바닥이 드러나며

4. 부탁으로 그 사람의 심지를 보라 

    행동이 드러난다

5. 깊은 고심으로 그 사람의 깊이를 보고 

   앞으로의 관계 맺음을 결정해라

6. 그 사람의 습관을 보고 너와의 약속을 결정하며

7. 그 사람의 부모를 꼭 보아라 

   그럼 답이 나온다

8. 헤어질 때 더러운 계산법을 쓰면 

   다 주고 헤어지고

9. 신이 돕지 않았던 사람 같으면 

   너도 돕지 말고

10. 이간질에 화를 자초할 입놀림을 지켜보아서 

   더 망하지 않음에 감사해라.






기억해라

댐이 무너지는 건 작은 구멍에서 시작하고 

전쟁에서 이기는 건

꼭 전략 전술 무기 때문만이 아니듯 

인생은 큰일보다 사사로이 일어나는 

작은 일에 사고가 없어야 한다

모든 골치 아프고 머리 아픈 일은 

사람에게서 온다

무식할수록 무대포다

무지할수록 협의를 모르고 

무법할수록 떼법을 쓴다






모든 것은 배움에서 시작된다

재능은 하늘이 내려주지만 

그 재능을 꽃 피워 주는 이는 사람이고 

자신의 노력만이 재능의 꽃을 결실 맺게 하듯 

인생 모든 이들의 자초지종을 다 들어보지 않아도 

사람을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어떤 생각으로 살았을까부가 보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까관상이 보이고 

어떤 사람을 만났을까자리가 보이며 

어떤 부모의 자식일까는

그 부모를 먼저 보면 된다






모든 본보기는 부모다

그 부모가 다 본이 되어 가르쳤다

그래서 부모는 

잘 키워도 부모 탓 잘못 키워도 부모 탓 

모두 부모 탓이다

타인을 보면 그의 부모가 보이는 이유다

정말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 부모가 본보기였고

잘못 키운 패륜도 다 그 부모에게 이유가 있듯 

인생을 조금 살아보니 

제일 필요 없는게 원망이더라.






그래서 설령 너희도 

사는 일에 원망으로 삶이 시들지 않게 되길 바라며 

볍씨로 밥 해먹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거라.

길이 같아야 뜻도 같으니까 

빛은 빛끼리 비추며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고 

그 부모는 똑같은 자식을 만드니 

너희의 자손에게는 

내 허물이 길거리에 걸어둠에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려 

내 부모의 허물의 싹을 잘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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