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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Oct 19. 2022

[가이아(Gaia)의 미션] 277. 가난의 무서움

성찰하기

저자 권선영(가이아Gaia)




가난의 무서움    





가난은 절대 돈만 없거나 부족한 것이 아니다.

가난이란 주변 사람들이 전부 가난해서

가난한 스스로가 그 가난의 깊이를 모르는 것에 있다.

그래서 가난은 전염병처럼 무섭다.

거의 볍씨로 밥을 해 먹어 버린다.

돈이 없으면 생활비가 모자라면

제일 먼저 아이 교육비, 학원비를 줄인다.

가난은 자꾸 어디서든 본전을 뽑으려는 본전 심리가

그 부모가 자식에게 전가 또는 대물림시킨다.    





가난은 그렇게 아끼고 아끼다 보니 궁색해져서

인색함을 절약으로까지 착각한다.

거의 정신병 수준으로

작은 돈에 집착하고 매달리고 의지한다.

게으르다, 식구 수대로.

그러니 다수 집이 지저분하다.

그러니 게을러 위생 상태까지 좋지 않다.

한마디로 더럽다.

더러우면 때 국물이 찌들 듯

그렇게 싱크대 개수대만 더러운 게 아니라

그 찌듦이 정신상태까지 유사하게 만든다.

그러니 심리적으로 카드 체납한 사람처럼 짜증을 잘 낸다.

식구 수 대로 닮아간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커 갈수록 그 부모를 닮아 싸가지가 없어진다.

가난은 싸가지가 없어야

하나라도 더 덤으로 가져가고 챙겨갈 수 있기 때문이고

여기서 지나치면 남의 물건까지 슬쩍 하기 시작한다.

‘이깟 것쯤이야’ 다.

나중에 이 아이가 어린이 되면

길에 버려진 것도 주워갈 것이 없나 기웃거리겠지.

책도 빌려 읽고 옷도 구제를 싸게 사 입고

즉 남이 쓴 더러운 것과 지저분한 것에 익숙해진다.    





반대로 부자는 남이 쓰던 걸 얻지도 주워오지도 않는다.

남의 기운이 더러운 기운이 스며들 걸 염려한다.

가난은 가진 것만 없는 게 아니라

가난은 사랑에 책임감까지 없다.    





어디서 시작된 잘못이며 첫 출발지는 누구일까?

흙수저 부모일까?

흙수저 부모를 만든 흙수저 조부 조모일까?

아니면 흙수저 부모에게 태어난 자식일까?

어느 대에서 끊어줘야 할까?

그렇게 대대로 가난의 대물림을 해야만 할까?

가난한 부모와 가난한 자식 누가 해결해야 할까?

정말 누군가 그 끈을 잘라낼 수 있을까?

누구에게 물어보아야 할까?

가난! 이게 부모 탓이기만 할까?

가난! 그게 나라 탓이기만 할까?    





부동산투자스쿨 스쿨러님들

부자엄마투자수업 독자님들

이 글을 읽는 당신께 묻습니다.

가난은 누구 탓일까요?

반대로 부자는 누구 덕일까요?

부자는 부자 된 이유가 부모 탓이며

부자는 부자로 사는 이유가 나라 탓이라 할까요?

부자도 누구 탓할까요?    





이처럼 가난이 무서운 건

가난한 조부모도 가난한 부모도 가난한 자식도

그 아무도 자기 대에서 그 가난을 끊어 내기 위해

자기가 희생하며 살기 싫어하기 때문에

가난은 계속 대물림 된다는 걸

그게 가난의 무서움이란 걸

그래서 가난은 전염병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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