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항구에만 정착해 있는 배는 배가 아닙니다

by 박근필 작가





항구에 머물 때 배는 언제나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 존 A. 셰드



---



배든 사람이든 안전만을 추구하며 살 순 없습니다.

여행과 모험이 불가피하죠.

그것이 새로운 안전 지대로 우릴 이끌어줍니다.


안전 지대와 불안전 지대가 서로 잘 맞물려 끊임없이 돌아가야 해요.

그게 제대로 된 인생입니다.


지금이 너무 편안하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삶.

꾸준히 성장 중인 삶.


다른 하나는 곧 내리막을 맞이할 삶.

폭풍전야.

고여서 썩은 물.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자신만이 답을 알고 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딸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