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 안에서 아내와 첫째가 대화를 주고받다,
첫째가 이런 말을 한다.
엄마, 포기는 김장할 때 하는 거야.
놀랍다.
포기를 하지 않을 녀석 같다.
잘 가르친 건지 자기가 알아서 잘 배운 건지.
기특하다.
2.
역시 차 안에서 아내와 첫째가 대화를 나누다 첫째가 말한다.
딸 : 아빠, 난 나중에 커서 카드 안 쓸 거야.
나 : 왜?
딸 : 나중에 갚아야 하잖아. 난 현금 쓸 거야.
나 : 어, 그래.. 그건 좋은 소비 습관이야.
체크카드라는 것도 있는데 그건 쓰면 바로 돈이 나가는 거니 써도 돼.
딸 : 어, 그래 그건 써도 되겠네.
경제 관련 교육을 아직 따로 해주지 않았는데 뭐지..?
물어보니 엄마한테 배웠단다. ㅎ
잘 커주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과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다.
둘째만 그만 좀 괴롭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