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식분증

웬만하면 음식만 먹자^^

by 박근필 작가




반려동물이 자신의 대변을 먹는 것을 식분증이라 합니다.

고양이는 드물고 개는 비교적 흔합니다.

주로 성장기, 어린 연령에서 쉽게 관찰됩니다.


식분증 자체는 대부분 건강상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비위생적이고 보호자분에게 심리적 거부감을 주죠.


식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화효소 부족.

췌장의 문제 등으로 소화 효소가 부족해 식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영양 부족, 내부기생충 감염.

사료의 질이 낮거나 먹는 사료량이 부족하거나,

내부기생충의 감염으로 영양분을 빼앗겨 식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호기심, 관심 끌기, 재미와 놀이.

유희적 행위의 하나로 식분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4. 스트레스, 욕구불만.

지루하거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일 때 식분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기호성.

단순히 대변의 향과 맛이 좋아서 먹기도 합니다.


6. 증거 인멸.

대소변 훈련 시 야단치거나 체벌을 했을 때 식분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 대변을 보면 안 돼."라고 야단칠 때 개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대변을 보면 안 돼".

대변보는 행위 자체가 나쁘고 혼나는 행동으로 잘못 받아들이는 거죠.

혼나지 않기 위해 배변을 참거나 구석진 곳에 배변하거나 대변을 먹습니다.

대소변 훈련 시 오직 칭찬만 해주세요.


대부분 별도의 조치나 치료 없이 성장기가 끝날 때쯤 식분증은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성장기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식분증을 보일 시 앞서 언급한 원인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보고 교정과 실천을 해보세요.


예컨대 소화효소보조제를 급여해 본다.

질 좋은 사료로 교체한다.

사료량을 늘려본다.

구충제를 투약해 본다.

스트레스와 지루함을 줄여준다.

즉시 대변을 치우고 냄새를 없앤다.

식분증 보조제를 사용해 본다.

대소변 훈련 시 혼을 내지 않는다.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다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예. 체중 감소)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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