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게 장기 투약이 필요한 질환

다양한 만성 질환.

by 박근필 작가




반려동물의 질환 중 단기간의 투약으로 치료가 종료되지 않고

장기간 투약이 필요한 질환도 있습니다.

때론 평생에 걸쳐서 약을 먹이거나 주사를 맞혀야 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분비 질환.

호르몬 질환이라고도 합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부신피질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이 있습니다.

대부분 평생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평생 약물 복용 대신 외과적 치료(수술적 절제), 방사선 치료(방사성 요오드 치료법)도 있습니다.

개의 당뇨병은 대부분 평생 인슐린 주사(보통 하루 1-2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당뇨병은 상대적으로 개에 비해 일정 치료 기간 이후 인슐린 주사 없이 당 조절이 잘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만성 심부전.

만성 심부전에 처방되는 약은 혈압약, 이뇨제, 혈전 예방제, 강심제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 평생 투약이 필요합니다.


3. 만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에 처방되는 약은 BUN과 Creatinine을 낮추는 약, 인 흡착제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 평생 투약이 필요합니다.


4. 간질.

사람에서는 뇌전증이라 부릅니다.

발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환자들에게 항간질약(항경련제)을 포함한 다양한 약이 처방됩니다.

대부분 평생 투약이 필요합니다.


보통 장기간 약물 투약이 필요한 경우 질환에 대한 직접적인 약 외에도

각종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 약물이 함께 처방됩니다.

예컨대 간보호제, 위장관보호제입니다.


간혹 질환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줄이면서 끊어볼 수 있습니다.

용량을 줄인 후 증상과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용량을 늘려야 하고,

약을 끊은 후 증상과 상태가 나빠지면 재투약을 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수의사의 판단입니다.

보호자가 임의대로 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안 됩니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질환의 경과와 약에 대한 반응,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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