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장기적 계획 보단 단기적 계획에 초점을 두세요

김지윤 박사가 나오는 영상을 보는데 인상 깊은 말을 합니다.

인생을 계획대로 살아 본 적이 없다.

10년 계획, 무슨 계획 이렇게 짜고 살지 않았다.

그냥 이번 주는 이거 이거 해야지 이 정도.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았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성공한 사람들 다수가 나는 장기 플랜을 짜며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생은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내가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다반사라고 말을 하죠.


일리가 있어요.

계획이 갖는 중요성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먼 미래의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우는 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이고 늘 도처에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루나 주 단위 정도, 길게는 한 달 정도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꿈, 삶의 의미와 목적, 목표는 설정하되

너무 먼 미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니

단기 계획에 더 초점을 두는 게 어떨까 싶네요.



---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예전의 저라면 공감을 덜 했을 겁니다.

하루든 인생이든 계획대로 사는 삶을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살다 보니 계획대로 되는 건 거의 없는 게 인생인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 말이 더 와닿아요.


하루하루는 최선을 다해 살자.

그럼 인생은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뭔가는 된다.

이게 마음을 좀 편하게 해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못하는 걸 잘하기, 잘하는 걸 더 잘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