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노하우 보다 노후

인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사회는 노하우가 아닌 누구를 아느냐,

즉 노 후(Know Who)의 시대라고 한다.

한 발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고,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인 건 틀림없다.

날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적 관계망을 통한 가상의 관계를 감안해 볼 때 더욱 그렇다.

나처럼 직장을 나온 사람에겐 인적 자산이 더욱 절실하다.

나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를 팔려면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책을 살 때,

내용보다는 책을 쓴 사람을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강연도 비슷하다.

내용을 들으러 오기보다는 강연자를 만나기 위해 온다.

내가 무엇을 아느냐보다 누가 나를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해졌다.

아니, 아는 사람 수도 중요하지 않다.

절대적으로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하다.

양보다 질이다.

인맥은 숫자가 아니다.

‘팬덤’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다.


- 인맥 관리 ‘노하우’ 5가지 오해[요즘 어른의 관계맺기](12), 강원국.






그렇습니다.

요즘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고 사지 않고

회사, 브랜드를 보고 삽니다.

책, 강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내용, 강연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자와 강사를 보고

책을 구매하고 강의(강연)을 듣습니다.

믿고 보는 거죠.


콘텐츠 시장에서 보자면 메신저가 메시지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거죠.

메신저는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메시지(콘텐츠)에는 '의미'를 담아야 하고요

'팬'을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한 팔로워 말고 진짜 팬이 많아야 해요.

나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 줄 팬.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나'란 사람을 지속적으로 알리세요.

사람들이 날 신뢰하게 만드세요.

그러면 내가 어떤 걸 제공해도 그들은 구매합니다.

진짜 팬이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9초를 위한 4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