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네요.
둘째(19년생)와 같이 우산을 쓰며 걸어갑니다.
난 비오는 날 좋아.
(나) 그래? 왜 좋아?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좋아.
(우산에 부딪히며 나는 소리)
(나) 그렇구나. 아빠도 좋아.
빗방울 떨어질 때 모양도 예뻐.
(땅에 부딪히는 순간 형성되는 모양)
(나) 그렇구나. 맞네, 저 모양 참 예쁘다.
아침부터 딸아이의 순수한 모습에 기분이 밝아집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좋고 부러워요.
현상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내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