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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놀라웠다,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






1.

글 쓰는 사람들 특유의 고집스러움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글 쓰는 투더문 님은 조금 달랐다.

보다 더 친절했고 보다 더 섬세한 분이시란 생각이 들었다.

주변은 잘 챙기고 하나하나 성의껏 답변과 표정을 달아 주시는 것에

오랫동안 반신반의하던 나의 선입견을 천천히 녹여주셨다.

그리고 각 개개인에게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남겨 주시는 것을 보고

이 분은 훨씬 더 큰 사람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2.

역시나 그의 성격대로 책의 내용도 그를 닮아 있다.

진솔하다.

글쓰기에 대해 A~Z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서술해 주셨다.

수의사여서가 아닌 그 자체로의 섬세함에 글을 읽는 내내 놀라웠다.

그리고 그는 반드시 그의 선한 영향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겠구나 싶었다.

그의 성품 그대로 말이다.



3.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해낼 수 있습니다.'라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나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다는 말을 하기보다 당신은 더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노력들을 아끼지 않아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이 분의 글귀가 그랬다.

나 역시 글을 쓰면서도 굳이 에고 섞인 글을 책으로까지 낼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 나에게 책 쓰기를 가볍게 권해주시는 분이셨기도 하다.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연재할 수 있었던 용기도 글쓰는 수의사 투더문님의 응원이 한몫을 했다.

또 어딘가에 나처럼 쓰러져 갈 영혼에게 한 줄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만 있다면

글 쓰는 사람으로서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글 쓰는 초보자 부터 책을 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이 책은 하나하나 꼼꼼하게 잘 담아내 주셨다.

모두의 글쓰기가 그 목적에 맞게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 안녕마음아 님,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 후기 중.










약 2년간 글쓰기를 하며 지낸 그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도요.


이렇게 저를 긍정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들어도 지쳐도 계속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마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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