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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되는 방법

by 박근필 작가

1.

지금 어떤 일을 하려면 꼭 어느 대학 가서 뭐 이거를 전문적으로 해야 돼, 그게 아닌 시대거든요.

왜냐하면 예전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는 정보도 없고,

전문가가 되려면 대학교 가서 하겠다는 거 외에는 그걸 공부할 수도 없고 전문가가 될 수가 없어요.

근데 지금은 그런 거 안 해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과 인공지능과 여러 가지, 구글 스칼라든지 논문 검색 쫙 하고,

온라인 강의 좀 듣고 유튜브 찾아보고 이러면 얼마든지 그 전문가 지식을 이걸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형태의 지식인이고 우리가 이제 적응을 해야 되는 거죠.

이 온라인 시대, 대학교 무슨 과 나왔어? 상관없어.

이런 게 많이 퍼져야 우리의 가능성이, 젊은 애들의 가능성이 더 넓어질 거예요.


- 교수 김주환.



2.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책 <당신이 옳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격증 있는 사람이 치유자가 아니라 사람 살리는 사람이 치유자다.”






전문가가 되려면 해당 분야에 석사, 박사와 같은 학위나 자격증이 반드시 있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대학 교육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정보와 자원을 활용하면 누구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원하면 언제든 얼마든지 수준 높은 정보와 지식을 취할 수 있죠.


물론 왜곡되거나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제공하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 꼴이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학위가 없더라도 해당 분야를 깊이 파면 나름의 조예가 생깁니다.

나의 경험치도 중요하죠.

참이고 진실인 양질의 메시지(정보, 지식, 지혜)를 전달하면 됩니다.

받는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면, 유익했다고 느끼면 충분해요.

요즘엔 석박사 학위나 자격증 만큼 전문가로서 권위를 인정받는 게 책, 즉 저서입니다.

한 분야에 관해 책을 냈다는 건 그만큼 깊이 있는 공부를 했다는 의미이니까요.


요지는 전문가가 되려면 석박사가 되거나 자격증 따는 것이 필수는 아닙니다.

유일한 방법은 아니예요.

깊이 파고들어 책을 내세요, 꾸준히 내세요.

그러면 충분히 전문가가 되고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책 초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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