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악이란 거의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되며,
따라서 배움이 없는 선의는 악의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
- <페스트>,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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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다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오히려 언어폭력이 될 수 있음을,
상대방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자주 글을 남겼습니다.
카뮈의 글이 딱 이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난 좋은 의도로 말한 거야",
"내가 상대방이 오히려 힘들어할지 어떻게 알았겠니?"
모른다고 모든 게 용서되진 않습니다.
무지가 때론 악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무지를 무서워합시다.
배우고 또 배웁시다.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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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모습으로 다정한 말을 건네지만,
결과적으로 고통을 준다면 잔혹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중략)
내가 생각하는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은
상대를 배려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준다.
자신의 온화함과 다정함을 통째로 던지기만 한다고 그런 사람이 될 수는 없다.
- 히타노 히로시,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애플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