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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 리뷰

저자 소위

by 박근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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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 전혀 모를 때, 독서란 것에 감이 전혀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땐 책을 고를 때 작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죠.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책은 내용만 괜찮으면 되는 거 아니야?

굳이 작가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생각하며 책을 읽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됩니다.

그런 독서가 잘못된 것도, 틀린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저자)에 대해 모르고 책을 읽는 건.

마치 결혼식에 축하하러 갔는데 신랑 신부를 전혀 모르는 상태와 비슷합니다.

뭔가 부족하고 겉돌고 진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거죠.


작가에 대해 어느 정도 알면 책의 해상도가 높아집니다.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왜 문장(문단) 배치를 이렇게 했는지 등의 의도를 알 수 있죠.

감정적인 내용엔 더 공감할 수 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 파악이 중요합니다.

배경에 바로 작가, 시대적 상황이 포함됩니다.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종종 소위 작가님과 소통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깊게는 아니더라도 작가님의 삶에 대해 아는 바가 있었고,

이것이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더 몰입해 읽을 수 있었어요.


'부사'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선택하신 것 자체가 천생 글쟁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각 부사를 자신의 삶과 경험, 고민과 사유에 절묘하게 결합해 이질감 없이 풀어주셨습니다.

한 꼭지 한 꼭지 읽으며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네요.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된다.

이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책입니다.

분명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고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책도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소위 작가님의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을 감명 깊게 읽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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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일반

도서명 :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

저자 : 소위

출판사 : 채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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