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
말의 힘은 강력합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감동을 주기도 하고,
서운함을 주기도 하고,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맥이 빠지게 하기도 합니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일수록 그 힘의 크기는 강해집니다.
부모님, 형제, 자매, 남매, 배우자, 자녀의 말이 가장 강력하겠죠.
살면서 듣고 싶은 말은 없으셨나요.
예전에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들었으면 좋았을걸.
요즘 이런 말을 듣고 싶다, 들으면 힘이 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말을 듣고 싶다, 들으면 행복할 것 같다.
전 꽤 예전부터 듣고 싶은 두 개의 말이 있습니다.
들으면 힘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괜찮아, 지금까지 잘 해왔어. 지금도 잘 하고 있어.'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았어. 수고했어.'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고 싶은 심리가 있는 듯 합니다.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원하나 봅니다.
비록 아직까지 번듯하게 이뤄 놓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크게 한눈팔지 않고,
묵묵하게 제 할 일을 꾸준히 해 왔다는 것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나 봅니다.
두 말의 힘은 참 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나를 긍정하고
앞으로의 나까지도 긍정하는 말.
힘들다면 힘듦이 줄어들 것이고
잘 지내고 있다면 더 잘 지낼 수 있을 겁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러한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평소 그와 관련한 내색조차 잘 하지 않았다면,
위 말들은 다소 생뚱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소한 일이라도,
사소한 감정이라도 서로 표현을 하며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감정의 기복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고,
상대방이 힘들어 보이거나 지쳐 보일 때 먼저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대화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힘든 일, 고민되는 일을 혼자 감내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속 안에 꽁꽁 숨겨두고 혼자 삭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엔 많이 그런 편이었습니다.
살아보니 이것은 자신에게도 상황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고 대화를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감정 상태나 심리 상태가 나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고 혼자서만 끌어안고 가려 하면
상황은 상황대로 어려워지거나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병들게 됩니다.
힘들고 지칠 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감정적으로 가라앉았을 때.
가족, 친구, 선후배 등 가까운 사람에게 표현해 보세요.
훨씬 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으신가요.
평소 자주 듣는 노래,,
조금 전에도 들었던 노래 같이 들으시며
마음에 위로와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