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것도 재능이다

by 박근필 작가




위의 경우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

1. 영어 울렁증.
2. 카메라 울렁증.
3. 질문할 줄 모름.

3번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아직까지 자유로운 질문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지 못한 이유도 크다.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쉽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준다.
어떤 질문을 해도 나무라지 않는다.
예컨대 그런 질문이 어딨니?
무슨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니?
넌 왜 그런 질문을 하니?
네가 그걸 알아서 뭐 하게?
질문 좀 그만하렴.
질문 그만하고 그냥 외우렴.
넌 몰라도 돼. 그냥 그래.
네가 아직 어려서 알 필요 없어. 크면 다 알게 돼.

이런 대답들은 최악이다.
질문의 나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생각 주머니가 자라는 것을 막는다.
창의의 싹을 자른다.
세상에 잘못된 질문은 없다.
쓸데없는 질문은 없다.
모든 질문에 상냥하게 대답해 주자.

질문을 잘하려면 또 하나,
관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을 하고 깊이 사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왜 그런지 생각하는 습관,
모든 것에 'Why'를 붙여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질문을 못하면 답을 얻을 수 없다.
질문을 잘못하면 잘못된 엉뚱한 답을 얻는다.
좋은 질문,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
좋은 답을 통해 인생의 질이 좋아진다.

질문을 하려면 우선 내가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모르면 질문 자체를 할 수 없다.
많은 공부를 통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궁금한지를 알아야 질문을 할 수 있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질문을 우습게 보지 말자.
질문의 수준이 그 사람의 수준이다.
질문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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