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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번개 여행 리뷰

by 박근필 작가



<손자병법 번개 여행> 손무 지음, 이현성 편저.


편저자가 나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을 해주어 읽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손자병법은 군사 고전으로서 전술 전략을 다룬 책이지만 시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전시 상황이 아닌 일상에도 접목,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우리 사회에, 기업에, 개인에게 이러 이러한 식으로 적용하고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구절들이 있었다.


그것들을 공유하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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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만이 아니라 양면을 볼 필요가 있으며, 또한 하나의 것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 정반대의 것이 사실은 하나의 두 가지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태평 속에 혼란의 종자가 숨어 있고, 용기와 겁은 종이 한 장이며,

강한 것은 그 나름대로 약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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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역경을 계기로 하여 기운을 되찾은 인물의 예가 많다.

안정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만족해서 움직임을 멈추면 지속하기조차 위험하다.

작은 성공에 만족하면 안 된다.


충격을 받아 기운이 꺾이거나

아니면 그 충격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하는가의 경계가 있다.

역경과 불안정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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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은 승리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적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가장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곳은 적이 없는 곳뿐이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하자.

경쟁은 진보의 원천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경합은 에너지 낭비이다.

그보다도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 '무인의 땅을 간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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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대는 대부대에 비해 분명 불리하다. 그러나 소부대에는 대부대에는 없는 날쌤이 있다.

의사 통일도 쉽다.

이 특징을 살리면 불리함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


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우로 치환해 보아

도 마찬가지다.

불리한 점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단정 지어 버리면 궁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고정관념으로부터 빠져나오면 활로가 열린다.


‘일병식재(一病息災)’라는 말도 이러한 개념이다.

병은 재앙이지만 하나 정도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몸 관리를 잘하여 병이 없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뜻이다.

곧 '전화위복(轉禍爲福)'이다.


[...] 건강한 사람은 병에 걸린 사람에 비해 편안하지만, 그것으로 우쭐해져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생각지 못한 장애를 입을지도 모른다.


장점이 언제까지나 계속 장점으로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유리함도 불리함도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는 특히 이 점을 명심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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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의 우화도 그 흐름을 잇는 전형이다.

새옹의 말이 도망갔지만 이윽고 그 말이 준마를 데리고 온다.

말이 늘어났지만 아들이 낙마하여 다친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 장애가 있는 아들은 징병을 면했다.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이면적 사고는 『손자병법』에도 잘 살아 있다.

이것도 역시 이면적 사고에 근거하고 있다.


성공했을 때 우쭐하면 성공의 플러스는 마이너스가 된다.

실패했을 때 실패 속에서 교훈을 이해하여 다음에 대비하면 실패의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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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을 발견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없는지가 정말로 운명의 갈림길이다.

조짐의 발견은 주의 깊은 관찰, 변화에 대한 감도, 그 일에 대한 깊은 지식 이 세 가지가 갖추어져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나중에서야 ‘그러고 보니 그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촉각을 단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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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시기와 땅의 유리함을 판별해 두어야 한다.>


하늘의 시기는 타이밍, 다시 말하면 시간의 흐름이다.

땅의 유리함은 적합한 환경조건이라고 해도 좋겠다.

시간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승리를 유지한다.

바꾸어 말하면 계속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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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전쟁에 임하는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생각이 많으면 중요한 전쟁은 승리하기 어렵다.

지혜로운 탓에 너무 많은 것이 보여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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