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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근필 작가 Jan 02. 2024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위 글에 공감한다.

아래전의 내 인터뷰 내용이다.



"반려동물은 내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고 반려동물을 온전하게 케어할 수 있을 때 키우길 당부”



Q.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일들이 여전히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의사로서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묘생/견생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책임감이 필요하단 의미이지요. 책임감은 그냥 생기지 않습니다. 책임감이 발휘되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경제력입니다.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반려동물의 의료비, 관리비(사료 등)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펫 보험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아직 사람에 비해 걸음마 단계입니다. 돈이 없으면 키우지 말라는 것이냐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본과 4년간 내과실 학부생으로 지내며 내과학 교수님과 가까이 지내..
내 결혼식 주례도 부탁드렸던 교수님께,
책 출간 소식과 인터뷰 소식을 말씀드리니 교수님께서 내용을 보신 후 해주셨던 말.
뉘앙스는 이랬다.

"너 말 잘했더라.
그래, 내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야.
돈이 있어야 반려동물을 키우는 게 맞지.
돈이 없어서 동물 병원에 과하게 할인을 요구하거나 비용이 비싸다고 막무가내 식으로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아.
치료도 제대로 못 해주고 말이야.
반려동물만 불쌍하지.
속이 아주 시원했어."

반려동물 의료비는 현실적인 문제다.
반드시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꼼꼼히 따진 후 온전히 경제적 지원,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단될 시 키우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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