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남긴 순간들
#네가다시제주였으면좋겠어 #김현길 #상상출판
제주도를 참 많이 다닌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로 나가는 길이 막혀서 대안으로 제주를 많이 가고 있지만, 그 전부터 제주는 일 년에 두어번씩 다니는 안식처와 같은 곳이다.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지만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돌담과 야자나무는 조금 이국적인 풍경이었고, 그런 모습에서 새로움과 편안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제주도다.
처음에야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새로운 식당을 찾아다녔지만,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강의 지역만 정해두고 여유있게 돌아다니게 되었다. 평소에 인터넷 지도에 열심히 표시해 둔 곳을 찾아가기도 하고, 그냥 검색을 해서 지금 가고 싶은 곳을 정하기도 한다.
여행자에게 아주 익숙한 풍경이지만 가끔씩 전해 듣는 이야기나 안내판을 볼 때면 그 곳에 묻혀있는 과거의 이야기를 문득 접하게 된다. 사실 제주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설문대할망의 신화부터 가까운 근현대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제주 독립서점에 가면 대부분 제주에 관한 코너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자리에 잘 어울리는 책이다. 물론 알라딘에서 알게되어 주문한 책이지만, 제주코너에서 만나기에 알맞은 표지와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사진이 없는 대신에 일일이 손으로 그린 풍경과 건물과 바다가 있다는 점이다. 사진인가 싶어 자세히 보면 어김없이 그림이다. 그리고 지역별로 나누어서 그 곳의 이야기와 찾아갈만한 식당, 카페, 서점, 민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한 곳이 아니라 인상깊은 곳을 찾고 있었다면 이 책은 여행기이자 안내서이자 짧은 역사책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곧 제주에 다시 갈 예정인데 여기서 찾은 몇 곳을 리스트에 담아 두었다.
목차
프롤로그 :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여행을 위한 준비물
1장 반짝이는 동쪽 마을
2장 원도심과 동지역
3장 소중한 서쪽 마을
4장 다정한 중산간 마을
에필로그 : 그 섬 속에 다시 포개어질 시간들
구매 링크
교보문고 : http://kyobo.link/dPW0
예스24 : http://m.yes24.com/Goods/Detail/104122246
알라딘 : http://aladin.kr/p/v4QWD
쿠팡 : https://link.coupang.com/re/SHARESDPLO?pageKey=6130695483&itemId=11689034966&vendorItemId=78890100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