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커피 이야기

하루에 두 잔씩, 주말에도 변함없이

by 이웃의 토토로

오늘도 두 잔의 커피를 마셨다. 일어나서 한 잔, 오후에 한 잔. 커피 드립하는 향이 싫다고 해서 한동안 스타벅스 비아를 이용했다. 둘이서 자주 가는 카페에서 원두를 종종 구매하는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을 하고 있어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다) 여기에는 하우스 블랜드 2종의 원두를 커피믹스로도 판매한다. 10개 들이 한 박스를 사서 먹어보았는데 향과 맛이 입맛에 맞아서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메뉴로 추가했다.


한동안 스타벅스를 애용했다. 2015년에 다이어리 이벤트로 전국 12개 매장의 스탬프를 받으러 돌아다닐 때가 절정이었다. 전주 매장은 첫번째 도장을 찍으러 온 사람이었고 제주도에 가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을 때가 행복했다. 라떼를 좋아하지만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기에 아메리카노로 전향했다. 지금은 라떼가 텁텁해서 깔끔한 아메리카노가 더 낫다. 입맛도 변하는 것이니까.


시내에서 로스팅을 직접 하는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종류로 유명한 곳이 테라로사, 카페뎀셀브즈, 모모스커피, 나무사이로 등이 있는데 종종 사먹기는 하지만 꾸준히 구매하진 않는다. 스타벅스식의 쓴 커피를 좋아하지 않기에 산미가 적당히 있는 새로운 향과 맛을 찾아서 여러 원두를 돌아가면서 구매하는 편이다.

회사에는 원두가 떨어지지 않고 몇 종류가 항상 있다. 회사 근처의 에스프레소 카페에서 사온 원두와 지금 집에서 마시는 믹스를 사온 광주시 오포읍의 카페가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주문한 원두는 아직 출발 전이다. 월요일에 배송을 시작하면 화요일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주에 일본에서 배송대행으로 도착한 일본 스타벅스의 “오리지널 글라스 커피메이커 드립포트”에 500ml 정도의 커피를 내려서 오전 내내 즐기면 될 것 같다. 매번 드립하러 여러 도구를 양손 가득 들고서 이동하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 드립포트는 드리퍼와 포트가 일체형이라서 한 가지를 줄일 수 있다. 포트에 눈금도 별 하나, 둘, 셋으로 새겨져 있어서 160l, 380ml, 500ml를 쉽게 알 수 있다. 손에 맞는 도구를 쓰는 즐거움을 오랫만에 느껴봐야지.


20260208. 1,053자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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