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운 3월 첫 주

발이 시려워 꽁..

by 이웃의 토토로

집에 있어도 발이 시리다. 3월 첫 주가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춥다. 봄이 오길 기다리면서 올 겨울은 집에서 양말을 신고 지내고 있다. 책상에 앉으면 외풍이 쏟아져 양말을 신은 발도 시려온다. 봄이 거의 다 왔지만 다음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를 찍는다고 예보에 나온다. 지난 달 까지 따뜻하게 보일러를 틀고 지냈지만 3월이 되면서 확 줄였다. 원래 줄일 것이었지만 전쟁 때문에 좀 더 줄인 것도 맞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다. 원유 공급이 끊기지 않았음에도 기름값이 마구 뛰고 있다. 중동이 불안하면 유가가 오르는 것이 수요 공급에 맞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너무 번개같이 올렸다. 지금 팔고 있는 것은 이미 들어와 있는 원유를 정제한 것임을 아는데 말이다. 이 전쟁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주에 연휴도 있었지만 추운 탓에 집에만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 저녁을 먹으러 잠시 외출했는데 7시가 넘어가니 어둑어둑해진게 아니라 아주 깜깜해졌다. 가로등이 드문드문한 언덕길을 넘어오는데 상향등을 몇 번이고 올리면서 앞을 확인해야 할 정도였다.


책도 여러 권 샀는데 또 쌓이고 있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하루 30분 정도씩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것이다. 사람들하고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가 두 개 있다. 정치와 종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주제는 설명도 어렵고 설득도 불가능해서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변에 이 주제를 꺼내는 사람이 있다면 피하는 편이다. 그래서 남는 주제는 주로 경제와 사회, 생활, 그리고 날씨에 관한 것이다. 이들 주제는 계속해서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고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라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쉽다.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샀다.


3월에는 멍하게 유튜브 보는 시간을 좀 줄여서 책을 읽을 생각이다. 다양하게 읽으면 글로 적을 내용도 좀 더 풍부해 질 수 있지 않을까. 말도 해야 늘고 글도 써야 느는 것이 맞다. 이것저것 계획만 많이 세우던 습관도 줄이고 단순하게 실천을 해보려고 한다.


20260308. 1,008자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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